그 뒤에도 나는 '물과의 대화'를 계속했습니다. 물 결정 사진은 우리에게 너무나 소중한 것을 가르쳐줍니다. 생명의 리듬과 자연의 흐름에 맞춰 살아가야 한다는 것, 지구를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다음 세대에 넘겨주어야 한다는 것,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 기도해야 한다는 것... 물이 알려준 그런 메시지들을 이 책에 가득 담아보았습니다.
이 <물은 사랑을 원한다>는 9년 동안 연구해 온 물의 빙결 결정 사진 연구를 하면서 얻게 된 '사랑과 감사'의 형태와 그 의미를 가능한 한 쉽게 여러분에게 전달하고자 쓴 책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결정의 변화를 보여준 것은 '사랑.감사'라는 단어를 병에 붙여서 24시간이 지난 후에 그 병에 담긴 물을 찍었을 때였죠. 6년 전에 촬영했지만, 그후로 그보다 더 아름다운 결정은 찍지 못했습니다. 나는 6년 간, 왜 이 단어가 가장 아름다운 결정을 만들었는지 곰곰이 생각해 왔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드디어 그 답을 얻었습니다.
2005년은 UN이 정한 '물의 10년'이 시작되는 해입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귀한 자원인 물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전부를 배우고 의식의 전환을 도모하는 것은 우리 개개인의 책임입니다. 이를 위한 수단은 우리의 생각, 우리의 말과 기도, 그리고 사랑과 감사로써 서로를 존중하려는 우리의 노력입니다. 물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전 인류에게 평화를 가져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