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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예술
국내저자 > 사진/그림

이름:육명심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32년, 대한민국 충청남도 대전 (처녀자리)

직업:사진작가

최근작
2019년 10월 <백민>

검은 모살뜸

검은 모래찜질은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적 민간요법이다. 이곳 섬사람들은 한여름 뙤약볕이 쨍쨍 내리쬐는, 그야말로 더위가 최고로 기승을 부릴 때 검은 모래밭으로 간다. 그리고는 한껏 달아오른 모래 속에 몸을 깊이 파묻고 찜질을 한다. 그러면 사대삭신 육천마디 쑤시고 저리던 병이 낫는다고 한다. 세상 사람들이 앞다투어 더위를 피해 모두들 달아나는데, 이와는 정반대로 오히려 두 손을 활짝 벌리고 더위를 정면으로 끌어안는 것이다. 이 지방에서는 모래찜질을 주로 여자들이 한다. 우리는 사진 속에 등장하는 이들에게서 우리네 어머니 할머니의 모습을 본다. 돌이켜보면 참으로 그리운 얼굴들이다.

육명심의 문인의 초상

사진가가 한 인물을 제대로 찍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서로의 마음이 통해야 한다. 다시 말해 친숙한 인간적 관계가 맺어져야 성공적인 사진이 나올 수 있다. 그러다보니 소중한 만남과 그들과의 교류에 매료되어 자연스럽게 10여 년간 이 작업을 행복한 마음으로 하게 되었다. ... 처음에는 시인이면 시인, 소설가면 소설가로만 보였는데 해가 거듭되면서 문인들이 예술가이기에 앞서 한 인간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다시 말해 예술가라는 옷을 벗어버린 원래 타고난 그대로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러면서 각각의 몸에서 풍기는 독특한 체취와 숨결을 맡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사람마다 살아가는 방식에 따라 삶의 흔적이 묻어나는 분위기도 조금은 감지하게 되었다. 이런 시각의 변화는 결국 대상을 영상화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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