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만화

이름:김혜린

출생:1962년 (처녀자리)

최근작
2023년 3월 <테르미도르 1~5 세트 - 전5권>

이 저자의 마니아
마니아 이미지
꼬마요정
1번째
마니아
마니아 이미지
마노아
2번째
마니아
마니아 이미지
신승현
6번째
마니아

북해의 별 레트로판 1~15 세트 - 전15권

그저 학창시절 내내 이야기 만들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을 뿐, 아무것도 모르던 나를 만화가의 길로 텀벙 뛰어들게 한 것은 아마 젊은 열정 비슷한 것이었겠지. 아니, 아니, 이것도 필요 이상으로 멋 부린 말 같다. 그냥 좋아서, 재미있어서, 그러니까 하고 싶어서였던 것. 그리고 그때도 운이 좋았다. 미숙한 손을 잡아주고 길을 열어준 은인들이 있었고, 멋대로 진로를 바꿔 버린 자식 때문에 속 썩으시면서도 묵묵히 지켜봐 주신 부모님이 계셨고, 이해해주는 형제자매가 있었다. 처음 원고 작업을 할 땐 둥근 밥상을 펴놓고 밤새도록 사각거렸는데, 한방을 쓰던 동생은 꽤 불편했을 텐데도 단 한 번도 불평한 적이 없었다. 그렇게 시작해서 수백 수천의 밤을 보냈다. 다시 보면 물론 미숙하고 쑥스럽지만, 그때는 그것이 내 최선이었고 내 진심이었던 건 분명하다. 완결을 내기까지는 꽤 오래 걸렸다. 신인다운 열정으로 신인다운 각종 시행착오를 겪었다. 갈수록 그림체도 변화하고, 표현 양식도 이것저것 욕심나는 대로 시도해보고, 스토리가 잘 진행되지 않으면 벽에다 머리도 좀 박아가면서…. 괴롭고 또 즐거웠다. 운 좋게 많은 분이 아껴주셨고 오늘에 이르러서 다시금 재출간하는 운까지 누리게 되었으니, 갖은 고생을 한 이야기 속의 사람들에게도 조금 위로가 될까? 그리고 그때 함께 울고 웃어주신 독자님들께도 조그만 기쁨이 될 수 있을까? 그랬으면 참 좋겠다.

테르미도르 - 전3권

하나의 작품을 만든다는 것은 어찌보면 한번의 연애를 하는 것과 비슷하다. 설레임과 열정과, 갈등과 지겨움, 달콤함과 쓰라림... 그리고 이상한 슬픔까지도. 내게 있어 테르미도르는 그런 여러 가지들이 특히나 많이 교차하는 그런 작품이지만, 구구절절한 분석이나 해명따위는 내몫도 아닐 것이고 이 지면에 어울리는 것도 아니다. 다만 재출간의 감상을 적어달라 하는데-나는 대체 이 가슴 먹먹한 사랑에 무슨 사족을 더 달까?!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다 용서해줄듯 웃고 있는 작품 속의 그들에게 우선 고맙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