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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권정생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37년, 일본 동경 (처녀자리)

사망:2007년

직업: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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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초등 학년별 기관선정 필독서 세트 : 2학년 - 전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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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도쿄에서 가난한 한국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1946년에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식구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져 버린다. 그는 나무장수, 고구마장수, 담배장수, 재봉틀 가게 점원으로 일하다가 19살에 폐결핵과 늑막염을 앓게 된다. 객지를 떠돌며 걸식을 하다가, 1967년 안동 근처의 작은 마을에 은거하면서 교회 종지기로 일했다. 그리고, 아직도 그곳에 살면서 글을 쓰고 있다.

1973년에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무명저고리와 어머니'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그의 대표작 '강아지 똥'은 1969년에 발표되었다. 이 작품은 작가에게 기독교 아동문학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 발표작을 읽고 직접 안동으로 찾아온 아동문학가 이오덕 선생과 평생동안 귀한 우정을 이어간다. 이오덕 선생은 작가에게 벗이었고, 선생이었고, 가족이었고, 문학적 동지였다. 그들의 우정은 서간집 <살구꽃 봉오리를 보니 눈물이 납니다> 속에서 애틋하게 펼쳐진다.

권정생이 평생동안 써온 모든 글의 핵심은 동화 <강아지 똥>에 담겨 있다.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은 개똥이 눈물겨운 자기 희생과 자기 인식 끝에 민들레꽃을 피워낸 거름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통해 세상에 모든 존재가 살아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그것은 가난과 병고로 점철된 세상의 모든 낮은 곳의 사람들에게 던지는 거룩한 구원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1998년에 펴낸 <한티재 하늘>은 개화기에서 식민지 시대를 관통하는 이야기로, 자신이 겪었던 슬픔과 한의 기록이다. 또, <슬픈 나막신>, <몽실 언니> 등의 동화를 통해서도, 전쟁의 아픔을 극복하는 강인한 동심을 그린 바 있다. 그의 작품은 이념보다는 '인간'에 초점을 맞춰 한과 슬픔, 희생과 겸손을 이야기한다. 그에게는 이념과 승패가 중요하지 않다. <몽실 언니>에 등장하는 인민군은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인간적인 사람으로 그려진다. 그러면서도, 올바른 역사 인식에 대한 긴장의 끈은 놓치지 않는다.

그런 그의 생각은 시 <애국자가 없는 세상>에 잘 드러난다. '이 세상 그 어느 나라에도 / 애국 애족자가 없다면 / 세상은 평화로울 것이다 // 젊은이들은 나라를 위해 / 동족을 위해 / 총을 메고 전쟁터로 가지 않을테고 / 대포도 안 만들테고 / 탱크도 안 만들테고 / 핵무기도 안 만들테고 // (중략) 이 세상 모든 젊은이들이 / 결코 애국자가 안 되면 / 더 많은 것을 아끼고 / 사랑하며 살 것이고 // 세상은 아름답고 / 따사로워질 것이다'

그의 동화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가난하고 슬프다. 하지만 그들은 건강하다. 고개를 숙이는 유연함으로 큰바람을 이겨내는 갈대처럼 동화 속 아이들과 어른들은 식민지의 현실, 분단의 아픔, 가난과 병고, 가족의 상실을 극복해 낸다. 바로 앞에 있는 인간을 마주보고 사랑하는 것. 그것이 그가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평생을 걸쳐 해왔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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