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부터 반폭력을 운동을 벌인 '액티비스트'다. 1976년 예일대학 신학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뉴욕주 셰토쿼에서 동료들과 함께 매맞는 여성을 위한 상담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뉴욕주 둔커크에서 빈곤, 인종차별, 성차별 등과 관련된 문제들을 다루는 비영리기구의 대표로 일했다.
다음 10여 년 동안 뉴욕 주지사 직속 가정폭력방지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되어 무주택자를 위한 주택공급위원회 의장으로 일하는 한편, 인종을 차별하고 잘못된 주장을 공표하며 연방통신원회(FCC) 규정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지역 라디오방송국 인가와 관련해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으며(이 결과 레이건 대통령 당시에 최초로 지역운동에 의해 라디오방송국 인가가 취소되는 성과를 얻었다), 주택 문제에서 드러나는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청원서 작성에 함께 했고, 마침내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1987년 이후 캐럴은 서던메소디스트대학에서 '성폭력과 가정폭력 ― 신학적, 전원적 관심'을 강의하기 시작했다. 또 캐럴은 채식주의, 동물 옹호, 가정폭력과 성학대에 관련된 글을 잡지와 신문, 책 등에 1백여 편 이상 발표했다. 또한 많은 백과사전과 사전의 채식주의 항목을 집필하기도 했다.
특히 인간과 비인간인 동물들에 가해자는 폭력 형태의 연결관계에 관심이 많아서, 예를 들면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이 동물에게 해를 끼치는 이유와 그 함의에 대한 글을 썼다.
<채식주의 사료집 The Vegan Sourcebook>과 <신은 채식주의자인가 Is God a Vegetarian?> 등 중요한 채식(주의자) 관련 서적에 서문을 쓰기도 했다. 또, 강사로서도 인기가 많다. '여성, 어린이, 동물에 대한 폭력 ― 연결관계를 이해하기'나 '가정 내 폭력에 대한 에코페미니즘의 분석' 같은 주제를 '고기의 성정치 슬라이드 쇼'와 함께 보여 주면서 적절히 설명했던 것. 예일대, 펜실베아대, 프린스턴대, 컬럼비아대, 캘리포니아공대, 피츠버그대, 신시내티대, 스미스컬리지, 미시간대, 오하이오대, 켄트주립대, 코넬대 등에서 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