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에서 천문학을 공부한 뒤에 오랫동안 과학 잡지를 만들었어요.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과학책을 기획하고 쓰며 외국 어린이 과학 도서를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쓴 책으로 《태양계 여행 안내서》《궁금했어, 에너지》 《달은 어디에 떠 있나?》《지구 말고 다른 데 살아 볼까?》 《생명의 별 태양》 《로켓을 타고 우주로》 등이 있어요.
민주화 시대에는 서로의 이익이 더욱 첨에하게 대립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우리는 어떠한 자세로 갈등을 풀어갈 수 있을까요? 갈릴레이는 이 책 <두 우주 체계에 대한 대화>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추종자와 진솔하게 대화하고 설득함으로써 그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갈릴레이는 이 책을 통해 대화와 설득이라는 민주화 시대의 덕목을 가르쳐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