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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존 휴스턴 (John Huston)

본명:John Marcellus Huston

출생:1906년 (사자자리)

사망:1987년

최근작
2021년 9월 <아드리안 메신저>

존 휴스턴(John Huston)

영화배우 월터 휴스턴(1884~1950)의 아들로 1906년 미국 네바다 주에서 태어났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권투선수, 작가를 거쳐 시나리오 작가가 됐다. 그 후 영화감독으로 전향, 1941년 데뷔작 <말타의 매>를 내놓으며 일약 주목 받는 감독 대열에 합류했다. 이후 <시에라 마드레의 황금>(1948)으로 아카데미 감독상과 각본상을 수상하면서 미국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그렇게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본격적으로 전성기를 연 휴스턴은 1950년대에 나름대로 예술적 야심을 드러내는 일련의 영화를 만들었다. <붉은 무공 훈장>, 툴루즈 로트렉의 전기 영화 <물랑 루즈>, 허먼 멜빌의 소설을 영화로 만든 <백경>,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삶을 다룬 <프로이트> 등의 영화는 휴스턴이 작정하고 예술을 시도한 영화들이지만 <말타의 매>나 <시에라 마드레의 황금>만한 성공을 안겨주지는 못했다. 그 중에서도 <아스팔트 정글>(1950)과 <아프리카의 여왕>(1952)은 그의 대표작 중 하나다.

존 휴스턴은 만인이 숭앙해마지 않는 작가의 반열에까지 오르지는 못했지만 할리우드 황금기의 대표적인 감독 중 하나다. 마음 한구석에 예술적 야심을 숨기고 살았던 휴스턴은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장인'으로서 명성을 얻었다. 음험하고 거친 남성들의 세계를 주로 다룬 그의 영화들은 짙은 허무주의를 바탕에 깔고 인간 심리의 음영을 그려낸다. 그는 평생 오손 웰스에게 향한 비평적 명예를 받지 못했지만 웰스가 얻지 못한 지속적인 창작의 권력을 누렸다. 대신에 휴스턴은 자기만의 예술 세계를 지닌 감독은 아니었다. 휴스턴은 유명 소설을 숱하게 영화로 만들었고 늘 일급 스텝과 최고 배우들과 함께 일하면서 흥행작을 만드는 감독의 대열에서 좀처럼 탈락하지 않았다. 어떤 영화를 찍어도 남자들의 모험 서사라는 자기 영화 색깔을 잃지 않은 채 때로 특정 장르의 최고작을 찍었고 가끔은 장르의 관성을 비트는 전형적인 할리우드 장인 감독의 길을 걸었다. 마릴린 몬로 주연의 <미스피츠>(1961), 말론 브란도 주연의 <황금 눈에 비친 모습>(1967)는 그의 후반기를 장식하는 수작들이다. <애니>(1982)같은 영화들로 그 명성을 이어가던 그는 아들이 각색을 맡고 딸 안젤리카 휴스턴이 출연한 유작 <더 데드>(1987)로 영화감독으로서의 마지막 서명을 매우 음울하게, 잊혀지지 않는 송가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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