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SF 및 과학교양서 전문 기획자, 번역가, 칼럼니스트로 활동해 왔다. 장르문학 전문지 ≪판타스틱≫의 초대 편집장, SF 전문 출판사 오멜라스의 대표를 맡기도 했다. 현재는 서울SF아카이브 대표로서 한국 SF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 『SF는 인류 종말에 반대합니다』(공저), 『SF 거장과 걸작의 연대기』(공저) 등 30여 권의 저서와 번역서를 출간한 바 있다.
우리는 배워야 한다. 똑같은 지식으로 전혀 다른 결과를 얻어내는 그의 호기심을 배워야 한다. 눈을 돌려보라. 매일 뜨고 지는 태양과 매일 마시는 물과 매일 피우는 불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걸 가르쳐 주고 있는지. 인간은 자연을 어떻게 바꿨고 자연은 인간을 어떻게 바꿨는지. 주인공이 걸은 길은 인류가 수만 년간 걸어온 문명의 길이다. 무인도를 이 책의 배경으로 삼은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