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isive Moment. 결정적 순간. 얼핏 단조롭고 지루해 보일 수도 있는 우리 일상을 유심히 살펴보면 수많은 'D. M.'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진 찍기는 바로 그 수많은 ‘D. M.’을 포착해 평범한 일상을 비범하게 바꾸고 개인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일입니다. 남겨 놓지 않는다면 기억조차 나지 않을 수많은 순간을 남겨 놓기 위해 오늘도 낡은 필름 카메라를 메고 사소함을 담습니다. 작은 들풀이나 들꽃, 스쳐 가는 사람들, 그때의 그 순간들을 사진으로 고스란히 기록합니다. 그중 365개의 찰나의 순간이 이 책에 담겼습니다. 이 책을 읽는 시간이 독자 여러분을 위한 또 하나의 ‘D. M.’이 되기를….
지은 책에 『어느 날 문득, 춘천 전주 경주』가 있고, 『슬로 트립』 『카페 윤건』 『뜨거운 위로 한 그릇』 『따라 쓰며 쉽게 배우는 캘리그래피』 등 다수의 책 사진 작업을 했으며, 지금은 여행에세이를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