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출생. 경희대학교 문학박사. 1993년 《시와시학》 등단. 시집 『소와 뻐꾹새소리와 엄지발가락』 『흰소, 고삐를 놓아라』 『푸른 독』 『오늘이라는 시간의 꽃 한 송이』가 있음. 유심작품상, 시와시학상 수상. 경희대학교 겸임교수와 《시와시학》 편집장을 지냄.
<야생> - 2021년 4월 더보기
황무지를 개간하기에 투박한 연장이다 저녁 산머리에 낫날을 쓱 쓱 문지르는 초승달이나 쇠를 달구는 물음에 나무자루를 해 박은 호미처럼 끝이 뾰족하면서도 둥글게 닳아 가기를 무기는 아니라도 농기구쯤 되었으면 2021년 3월 산청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