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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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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쓸모없는 세월은 없다>

이영만

1952년에 태어나 인천에서 송도 중.고등학교를 다녔다. 기자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고3 때였다. 왜 그 길을 선택했는지는 확실히 기억하지 못하지만 기자를 현대판 암행어사쯤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기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했다. 졸업 후 몇 차례 실패 끝에 신문기자가 되었으나 입사 3년 만인 1980년 전두환 군사정권의 언론사 통폐합 조치로 강제해직 당했다.
해직 6년 동안에는 봄볕이 좋아 회사 가다가 옆길로 새고 가을빛이 처량해 기차를 타면서 보험회사, 제약회사, 유통회사 등을 전전하다 1986년 《경향신문》에 입사, 체육부 기자로 현장을 뛰면서 필명을 날렸다. 이후 ‘매거진X’ 기획취재부장, 출판본부장, 편집국장을 거쳐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으며, 헤럴드미디어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 틈틈이 독학으로 익힌 그림과 글씨, 목공을 수련하고 있다.
살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지켜보았다. 기자라는 직업 특성상 만난 이들이 무척 다양한 편이었고 그들이 가는 길도 다채로웠다. 가지 않는 길을 가는 사람, 힘든 길인 줄 알면서 뚜벅뚜벅 걷는 사람, 얍삽하게 지름길로 뛰어가는 사람, 무모하게 앞질러 길을 가는 사람, 묵묵히 가는 사람, 떠들썩하게 날뛰며 가는 사람. 옆에서 보면 그들의 종착역이 확실하게 보이고 그렇게 생각한 대로 대부분 결론이 나지만 정작 자신들은 가는 길의 끝을 모르고 있었다. 하긴 우리 모두도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그들을 보면서, 그리고 살아오면서 느낀 한 가지는 삶의 철학이다. 어떤 길을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잘되고 못 되는 것이 결정 나지만 길게 보면 최후의 승자는 자신의 올바른 생각에 귀를 기울인 사람들이었다. 비록 당장은 손해를 보더라도 갈 길이 아니면 가지 않은 사람들, 가야 할 길이라면 고통까지도 즐긴 사람들이 잘되기도 하고 편안하기도 했다.
사실 특별한 인생은 별로 없다. 대부분의 삶은 비슷비슷하다. 토정비결에 바탕을 둔 오늘의 운세는 절대 맞을 리 없다. 같은 해에 태어난 사람을 한 통에 몰아놓고 점치는 것 아닌가. 그런데도 더러 맞다고 생각하는 건 우리네 삶 자체가 그만큼 크게 다르지 않아서이다.
지금 살아있는 게 가장 큰일이고 가장 잘한 일. 누군가가 한 말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데 어쨌든 그렇다면 뭘 했는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겠다 싶다.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다고 해서 정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지은 책으로 『인생의 고비에서 망설이게 되는 것들』 『오래 사는 병, 당뇨』 『김응용의 힘: 이 남자가 이기는 법』 『뜨락일기』 『벼랑 끝에 서면 길이 보인다』 등이 있고, 함께 지은 책으로는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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