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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안드리 스나이어 마그나손 (Andri Snaer Magnason)

최근작
2020년 12월 <[세트] 시간과 물에 대하여 + 인류세: 인간의 시대 - 전2권>

안드리 스나이어 마그나손(Andri Snaer Magnason)

아이슬란드 작가, 환경 운동가. 1973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태어나 미국 뉴저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이슬란드 대학교에 진학해 아이슬란드 문학을 공부했고, 1997년 졸업 후 아우르드니 마그뉘손 중세연구소에서 아이슬란드 구비문학을 채록했다. 1995년 시집을 발표하며 문단에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 소설 『푸른 별 아이들』 『시간 상자』 『러브 스타』, 논픽션 『꿈의 땅: 겁에 질린 나라를 위한 자조 지침서』 등을 발표했다. 아이슬란드문학상 논픽션 부문(2006), 독일 알프레드토퍼재단 카이로스상(2010), 아이슬란드문학상 아동픽션 부문(2013) 등을 수상했다.
환경과 사회문제에 대해 발언하고 행동하는 활동가로서, 아이슬란드 고원 파괴 계획에 대항해 오랜 기간 적극적으로 맞서 싸웠다. 지구온난화가 아이슬란드 자연에 끼친 거대한 영향에 대해서도 지치지 않고 글을 써왔다. 또한 2008년 아이슬란드에 미국발 금융 위기가 닥쳤을 때는 동명 논픽션을 원작으로 한 다큐멘터리 <꿈의 땅: 겁에 질린 나라를 위한 자조 침서>(2009)를 공동 연출해 많은 아이슬란드인들의 두려움을 가라앉혀주기도 했다. 2016년에는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아이슬란드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는데, 아홉 명의 후보 중 세 번째로 많은 득표를 얻었다. 한편 2019년 8월 유럽과학교육연구협회 주관 제13차 컨퍼런스에서는 환경위기에 관한 날카롭고도 감동적인 기조연설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현재 레이캬비크에서 아내와 네 아이와 살며 집필과 환경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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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상자> - 2018년 9월  더보기

2008년에는 경제위기가 아이슬란드를 강타하여 은행이 모두 파산했다. 수많은 거대 기업들이 밤사이에 스러져갔다. 억만장자가 갑자기 빈털터리가 되었다. 돈을 긁어모으느라 애쓴 세월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었다. 내 나이 또래의 남자들은 오로지 더 부유해지기 위해 아이들 돌볼 시간도 없이 일했는데, 도대체 어떤 인생을 산건가. 경제가 무너지고, 아이슬란드 국민들이 정치인을 비난하며 분노를 쏟아내기 시작했을 때, 나는 가끔 생각했다. “이 분노의 시대를 건너 뛸 수 있게 시간상자가 있었으면.” 그리고 모든 것이 좋아지면 다시 돌아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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