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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김해용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직업:일본 문학 번역가

기타: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최근작
2023년 10월 <마흔에 버렸더라면 더 좋았을 것들>

김해용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 편집자로 일하며 다수의 일본 작품을 번역하고 편집했다. 오쿠다 히데오의 『버라이어티』 『나오미와 가나코』, 이사카 고타로의 『악스』, 모리미 도미히코의 『야행』, 츠지무라 미즈키의 『도라에몽: 진구의 달 탐사기』 등의 소설과 『조류학자라고 새를 다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만』 『지성만이 무기다』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신공룡 도감: 만약에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다면』 등 여러 교양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마음은 늘 많은 것을 내려놓고 싶지만 내려놓을 것이 별로 없거나 내려놓았다가 잃어버린 것이 많아서 적극 내려놓기를 망설이다 내려놓는다는 사실 자체를 잊어버린 상태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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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 2014년 10월  더보기

시계는 분명 인간의 발명품일 테지만, 시간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대입하면 제법 복잡해진다. 시계는 기계인 이상 인간의 손으로 어떻게든 요리할 수 있는 것이지만 시간은 거스를 수도, 되돌릴 수도 없는 가히 신의 영역에 속해 있는 개념이다. 다시 과장해보자. 시계는 인간과 신이, 한계와 권능이 한 공간에 집약된 역설의 산물이다. 그리고 그것은 얼핏 단순해 보이지만 결코 단순하지 않다. 태엽만 감아주면 한없이 시간을 새겨갈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태엽 역시 톱니바퀴만 있으면 모두 해결될 것 같지만 아주 작은 톱니 하나라도 없으면 태엽은 감기지 않는다. 우리가 유기체를 톱니바퀴에 비유하듯 모든 부품 하나하나가 긴밀히 제 역할을 수행한다. 어느 것 하나라도 빠지면 생명체로 기능하지 못한다.『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의 후속권에 담긴 이야기들은 좀 더 진화된, 그리고 좀 더 정밀한 톱니바퀴들로 이루어져 있다. [……] 인간 세상은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고, 그것은 소설 속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모든 오브제는 복선이 되고, 그것이 얽히고설켜 스토리가 되며, 돌고 도는 윤회가 된다. 시간이 된다. 분명 전작보다 훨씬 더 치밀한 소설의 얼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심오한 뭔가를 더 발견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것은 네 편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각기 다른 시계의 형태를 통해서도 짐작해 볼 수 있다. 이 또한 속편의 새로운 재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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