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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전석순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80년, 강원도 춘천

직업:소설가

최근작
2023년 8월 <소설 목포>

전석순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회전의자〉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장편소설 《철수 사용 설명서》로 오늘의 작가상을 받았다. 장편소설로 《거의 모든 거짓말》, 중편소설로 《밤이 아홉이라도》, 소설집으로 《모피방》 등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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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저자의 말

<거의 모든 거짓말> - 2016년 5월  더보기

소설을 쓰는 동안 틈틈이 당신의 손길이 떠올랐다. 잊히고 버려진 옷 사이에서 입을 만한 걸 고르는 손길, 내 몸에 맞춰 꼼꼼하게 수선하고 깨끗하게 세탁하는 손길, 그리고 단정한 주름까지 잡아 별거 아니라는 듯 툭 던지는 손길까지. 그 손길의 절반이라도 닮아 문장을 매만질 수 있다면 좋겠다. 기꺼이 내 거짓말에 속아 줬던 수많은 당신에게 인사를 전한다. 아직 치지 못한 거짓말이 많이 남아 있다. 그건 당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나는 거짓말을 치는 동시에 속을 채비를 한다. 우리는 오랫동안 팽팽하게 마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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