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 농장을 탈출한 반달가슴곰 뉴스를 보고 영화 [빠삐용]의 주인공을 떠올렸습니다. 그 곰도 자유를 찾아 탈출한 건 아닐까 상상했습니다. 누구에게나 갑자기 새로운 모험이 시작되는 ‘어느 날’이 있으니까요. 평생 철창 안에서 살아야 했던 사육 곰들과 한때 지리산을 누볐던 KM-53을 기억합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한 입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