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크리스티안 헤세 (Christian Hesse)

최근작
2021년 5월 <수학 생각공작소>

크리스티안 헤세(Christian Hesse)

독일의 수학자이자 통계학자.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학교에서 수학 및 통계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수학의 달인’을 자처하는 그는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우리의 일상에 녹아든 수학적 원리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데 전념해왔다. 다양한 방면에서 수학을 대중적으로 풀어 소개하는 서적을 집필했고 대표작으로 《인생이 풀리는 만능 생활 수학》, 《22가지 수학의 원칙으로 배우는 생각공작소》, 《카페에서 읽는 수학》, 《수학 잡는 수학》 등이 있다.  

대표작
모두보기
저자의 말

<생각공작소> - 2019년 8월  더보기

우리는 누구나 적절한 아이디어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을 때 커다란 기쁨을 맛본다. 문제를 해결한 순간에 느끼는 환희는 산악인이 세계 최고봉에 올랐을 때의 환희에 버금간다. 그 환희의 원천은 우리의 머릿속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대뇌 피질이다. 깨달음의 순간, 축포와 불꽃이 우리의 대뇌 피질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수학은 인간의 사고력을 가장 순수한 형태로 활용하는 학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수학을 이데올로기라 할 수 있다. ‘생각?’에 관한 ‘학문’이라는 의미에서 말이다. 그간 수학 분야에서 퍼 올린 쾌거는 오늘날 생활 속 거의 모든 분야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렇다고 수학을 오직 실용성만 추구하는 학문이라 말할 수는 없다. 수학은 학문 그 자체로도 매우 흥미진진하고 아름답기 때문이다. 물론 실용성을 빼고 수학을 논할 수는 없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문명의 이기 중 수학과 무관하게 발명된 것들은 하나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를 둘러싼 우주를 이해하는 데 수학은 필수불가결하다. 수학 없이는 지구의 앞날과 운명을 점칠 수도 없다. 정리하자면, 수학은 실용적일 뿐 아니라 숨 막힐 듯 아름답기까지 한 학문이라 할 수 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두 가지 소망을 실천에 옮기고 싶었다. 첫째, 더 똑똑해지기 위한 모험에 독자들을 참여시키고 싶었다. 둘째, 문제 해결 과정에서 제시되는 아이디어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독자들이 직접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 수학에 얽힌 다양한 이야깃거리, 생각거리, 고민거리들을 포함한 것도 독자들에게 직접 느끼고 체험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수학과 우리네 인생을 조금 복잡한 방식으로 끌어다 붙여놓은 점은 인정한다. 조금 어렵더라도 인내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집중해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때로는 지적 허영심도 맛보기를, 나아가 이 책을 통해 얻은 지식으로 어디 가서 잘난 체도 해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수학과는 담을 쌓고 사는 사람 중에도 잘난 체하는 이들이 많은데 수학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우리라고 그러지 말란 법은 없지 않은가! 인정하건대 수학이 재미있고 아름답다는 생각은 매우 주관적이다. 열정, 취미, 취향, 기호가 수학이라는 학문을 향한 것이 아니라면 열광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수학에 관한 의견들도 물론 필자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들에 불과하다. 많은 이가 생각하듯 수학은 시시한 농담이나 허튼수작 따위를 절대 허용하지 않는 딱딱한 학문이다. 그럼에도 그 안에는 사유와 열정과 고귀한 진리가 담겨 있다. 수학은 공식만 달달 외우는 학문이 아니다. 공식을 통해 사유하는 학문이 바로 수학이다. 수학이 ‘이야기의 학문’이라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질문 속에 여러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고, 그 질문을 해결하는 과정은 세련되면서도 정교하며, 증명 과정은 마술과도 같고, 거기에서 비롯된 결론은 생활 속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결코 억지 주장은 아니다. 이 책에도 사고력과 아이디어를 자극하는 이야기와 재미있는 일화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다. 그러니 독자들은 수학에 관한 두려움일랑 떨쳐내고 상쾌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겨 나가기 바란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