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 살 때 수학여행에서 난생처음 바다를 봤어요. 그때 본 아름다운 바닷가 도시, 부산에서 어린이책을 쓰고 있습니다. 울릉도까지는 몇 번 가 본 적이 있지만, 독도는 아직 못 가봤어요. 꽤나 멀지만, 마음에는 늘 가까운 그곳에 언젠가 꼭 가 보고 싶어요. 지은 책으로 《두 발 세 발 네 발》, 《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 《희망을 쏘아 올린 거북선》 등이 있어요.
<너만의 냄새> - 2005년 9월 더보기
관계라는 건 오묘하고 복잡하다. 아픈 사람은 아픈 사람을 알아보고 외로운 사람은 외로운 사람을 알아본다. 그러다 그들은 서로를 아끼고 귀하게 여기게 된다. 하지만 분명한 것 하나.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진정한 관계 맺기의 출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