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프는 작곡가, 연주가로서 천부적 자질을 가지고 있었으나 별로 알려지지는 않은 인물이다. 가난했기 때문에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으나 학교의 교사 생활을 하면서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독학하엿다. 21세에 멘델스존에게 인정을 맏아 작품을 출판했는데 이 때부터 작곡가로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리스트와 밀접한 교우관계에 있었으며 리스트의 교향시 가운데 몇 곡은 라프가 오케스트레이션을 도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77년 프랑크푸르트의 음악 학교 교수가 되어 작고하기까지 그 직에 있었다. 그는 많은 작품을 냈으나 오늘날에 와서는 소품이 주로 연주가 이뤄지고 있
그의 작품 경향은 베버, 멘델스존, 베를리오즈, 바그너의 흐름을 이은 표제음악이 주를 이뤘으며 아름다운 멜로디와 풍부한 악상을 바탕으로 한 원숙한 기교를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