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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정서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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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역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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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서

2014년 기존 알베르 카뮈 『이방인』의 오역을 지적하는 새로운 번역서를 내놓으며 학계에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작가가 쓴 그대로, 서술 구조를 지키는 번역을 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의역에 익숙해 있는 기존 번역관에는 낯선 것이었다.
이후 그는 여전히 직역을 주장하며 『어린 왕자』를 불어・영어・한국어로 비교하고, 그간 통념에 사로잡혀 있던 여러 개념들, 즉 『어린 왕자』에서의 ‘시간 개념’, ‘존칭 개념’ 등을 바로잡아 ‘어린 왕자’를 새로 번역해냈다. 그간 지은 책으로는 『카뮈로부터 온 편지』, 『당신들의 감동은 위험하다』, 『어린 왕자로부터 온 편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이방인』, 『단종애사』, 『어린 왕자』, 『노인과 바다』, 『헤밍웨이』, 『1984』, 『위대한 개츠비』, 『투명인간』, 『동물농장』, 『킬리만자로의 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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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동물농장> - 2022년 6월  더보기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습하고 전면 침공을 감행하면서 벌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은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며 지금도 진행 중이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시작된 이 야만적인 전쟁이 정말 21세기 대명천지에 벌어질 수 있으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 텐가! 이 와중에 문득문득 드는 기시감이 있었다. 이게 뭐였더라? 그리고 깨달았다. 그건 바로 소설 <동물농장>과 <1984> 속 장면들, 문장들이었다. 시대와 양상은 다르지만 본질적으로는 똑같이 동물적, 아니 야만적이다. 조지 오웰이 그려낸 세계는 결코 허구의 세계가 아니며 단순한 비유도 아니다. 21세기를 사는 세계인 누구나 인정하듯, 이 작품의 작가 조지 오웰은 정말 천재 작가다. 그는 이 책 뒤에 실은 글에서 이런 말을 했다. ‘정치적 성향으로부터 진정으로 자유로운 책은 없다.’ ‘예술은 정치와 무관해야 한다는 견해도 그 자체가 정치적 태도다.’ 이러한 인식하에 쓰인 이 작가의 작품은 실제로 이렇게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우리를 비추는 거울이 되고 있다. 왜 이런 말을 하는지는 작품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실제 이 작품의 배경이 러시아였다). 동물들을 이용한 이 알레고리는 읽기에 따라 각자 느끼는 바가 다를 수 있다. ‘우화寓話’만의 특징이기도하다. 따라서 아무리 뛰어난 역자의 의역도 원문 그대로의 속뜻을 따라갈 수 없다. 원작가가 쓴 서술구조 그대로 번역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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