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 화산에서 태어나 1966년 공보부 신인예술상 및 196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 『이어도 사나, 이어도 사나』 『큰기러기 필법』 외 다수와 시조창작 실기론 『현대시조 쓰기』 외 다수의 저서가 있다. 〈중앙시조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계간 《정형시학》 발행인을 맡고 있다.
<네 사람의 얼굴> - 1983년 10월 더보기
오늘의 시조가 '마스터베이션 문학'으로 타락해가는 현상을 나는 수치스럽게 여긴다. 인간 구원, 혹은 역사 의식을 저버린 채 자기 카타르시스나 일삼는 것은 차라리 사치에 지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