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시 당선과 1974년 <심상> 신인상 시 당선으로 등단하여 시와 동시를 써오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동시집 『씀바귀꽃』, 『내가 채송화꽃처럼 조그마했을 때』, 『쥐눈이콩은 기죽지 않아』, 『웃는 입이 예쁜 골목길 아이들』, 『흥얼흥얼 흥부자』, 시집 『가을 떡갈나무 숲』, 『부엌의 불빛』, 『천국의 계단』,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 동화집 『눈이 딱 마주쳤어요』, 『풀꽃 같은 아이』 등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국어교과서 1-2학기에 동시 「너도 와」 3-1학기에 「그냥 놔두세요」,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시 「딱지」, 고등학교 문학교과서에 시 「구부러진 길」이 실려 있습니다. 받은 상으로는 동시집으로 대한민국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펜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이주홍아동문학상, 어린이문화대상, 시집으로 김달진문학상, 영랑시문학상 등이 있습니다.
나는 요즘 아이들이 너무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심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남을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는 마음, 즉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여러분들이 어려운 처지에 빠진 친구나 동물을 도와주고 서로 오순도순 사이좋게 지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동화를 썼습니다. 저녁이 되면 골목길 집집마다 사이좋게 불이 켜지듯 여러분들도 어려운 처지에 있는 친구나 동물을 도와주며 서로 사이좋게 지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