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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신채연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충청남도 홍성

최근작
2024년 2월 <가만히 앉아 있는 게 제일 힘들어요!>

신채연

아이들은 요즘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어떤 걸 좋아하는지, 언제 제일 신이 나는지, 어떤 고민거리가 있는지 늘 궁금한 어른입니다. 놀이터에서 만난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하고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서도 신나고 재미난 글을 쓰는 것이 꿈입니다. 지은 책으로는 『말하는 일기장』, 『월화수토토토일』,『스마트폰 감시자』, 『나의 베프, 로봇 젠가』, 『거짓말 학원』 『수상한 칭찬통장』, 『백점 먹는 햄스터』,『악플러 임명장』,『나, 생일 바꿀래!』 ,『방귀교실』 『코딱지 바이러스』, 『세기의 대결』 등이 있습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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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방귀 교실> - 2020년 10월  더보기

어릴 적, 동네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작은 분식점이 있었어요.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모르지만 분식점 벽에는 손님들이 손글씨로 써 놓은 칭찬들이 가득했어요. 글씨체도 다르고 크기도 제각각이었지만 내용은 모두 맛있는 떡볶이와 친절한 주인에 대한 칭찬이었어요. 쓴 사람도 읽는 사람도 기분 좋게 만드는 분식점 벽에 쓰인 칭찬은 참 힘이 셌어요. 항상 왁자지껄했지만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거든요. 할머니 혼자 하는 작은 가게에선 손님이 직접 물을 따라 마시고 테이블을 닦고 빈 그릇을 치웠어요. 신기한 건요, 그걸 귀찮아하거나 손님에게 이런 걸 시킨다고 기분 나빠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거예요. 만약 분식점의 벽에 ‘손님에게 이럴 수 있어요? 이상한 가게네요!’라고 써 놓은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상상하기 싫지만 어쩌면 옳거니! 하고 따라서 쓰는 사람이 생겼을지도 몰라요. 다행히 할머니가 하는 작은 분식점은 칭찬이 너무 많아 악플이 얼씬도 못한 거지요. 우리 학교, 우리 동네, 우리 아파트, 우리 학원. 내가 매일 오가며 생활하는 곳이 많아요. 이곳에 악플이 얼씬도 못 하게 할 좋은 방법이 있어요. 작은 분식점의 손님처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거예요. 그럼 무엇이든 나쁜 점보다는 좋은 점이 먼저 보일 거예요. 이 책을 읽은 모든 어린이들 근처엔 악플이 얼씬도 못 할 거라고 믿어요. 왜냐하면 악플은 배려하고 이해하고 칭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무서워하거든요. 악플을 담는 커다란 풍선이 있다면요, 가득 담아 저 멀리 우주 끝으로 뿡~! 날려 버리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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