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경남 거창 출생. 부산대학교 국어교육과 졸업. 1986년 무크지 『전망』을 통해 작품 활동 시작. 시집 『길보다 멀리 기다림은 뻗어있네』 『새의 마음』 『그 나무가 나에게 팔을 벌렸다』 산문집 『시인의 교실』을 펴냄. 현재 부산 충렬고등학교 재직.
<그 나무가 나에게 팔을 벌렸다> - 2006년 8월 더보기
나를 둘러싼 숱한 인연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 어눌하나마 내 시가 그 삼라만상의 언어가 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흙탕물 뒤섞인 나를 투명하게 가라앉혀야 함을 안다. 잡스런 번뇌 걷어내고 고요히 비어 있어야 함을 안다. 내가 시를 쓰지만 정작 나를 인도하는 것은 시임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