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보령에서 태어나 태안에서 자랐다. 공주사범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84년 <불교사상>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아름다운 그늘> <타타르의 칼> <코딩> <동네 한 바퀴> <달마의 눈꺼풀>, 청소년시집 <처음엔 삐딱하게>(공저) 등을 썼다.
<달마의 눈꺼풀> - 2020년 10월 더보기
내가 스스로 베어 낸 눈꺼풀을 이제 아득한 별자리에 버리겠다. 밤하늘에 빛나는 저 물고기자리처럼, 내 별의 혈액형은 머나먼 우주, 마이트레야(彌勒)다. 천애절벽에서 허공을 보며 다시 한 번 헛발질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