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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지우

최근작
2020년 2월 <인조이 두바이 (2020)>

박지우

책의 원고를 출판사에 넘기자마자 후다닥 다시 짐을 꾸려 비행기에 오른 그녀.
이번에는 졸업을 했으니 당신께 매달 10만 원의 용돈을 달라며 여전히 매일 입씨름을 하는 부모님을 뒤로하고, 짐이 무거워 ×라면조차 가져가지 못하는 그녀에게 꼭 선물을 사오라고 당부하는 허무맹랑한 오빠도 뒤로하고 다시 훌쩍 떠났다. 때마침 가난한 배낭여행자들의 꿈, 50% 할인 항공권이 그녀의 등을 떠밀어 내듯 코앞에 도착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눈물을 머금고 가지 못했던 스페인 ‘토마토 축제’와, 마음에 걸렸던 동유럽과 겨울에 가면 얼어버릴 것 같은 러시아, 꼽사리 우크라이나, 그리고 첫 번째 유럽여행 이후 불어불문학과에 들어갔으니 다시 한 번 가줘야 했던 프랑스까지...

그리고...,
용감하고 씩씩하게 악천후를 물리치고 당당히 여행을 마치고 다시 돌아왔다.
여행 첫날, 캐리어의 번호키가 고장났고, 그 다음날은 오른쪽 렌즈를 잃어버렸으며, 마지막 날에는 왼쪽 렌즈를 잃어버린 그녀. 러시아에서는 비자가 없어 철로에 홀로 3시간을 버려져 있었고, 오스트리아에서 난생 처음 몸이 아파 산부인과에도 가보고, 공원에서 노숙자 취급을 받아 유럽 단체 관광객들의 플래시 사례를 받았으며, 여전히 식비를 아껴 술값으로 지출한 돈이 많고, 쇼핑이 관광보다 힘들며, 파리 공항에서 돌아오는 날에는 지갑을 잃어버렸다.

돌아오고 나서는 여전히 새벽 3시에 라면을 끓여먹고, 온라인 게임의 레벨 100을 앞에 두고 밤새워 다크써클을 친구 삼아 열렙을 하며, 새벽 5시에 오는 신문을 받아보고, 부모님과 아침을 함께 먹고 나서 잠이 든다.

하지만 편안함도 잠시, 다시 또 다음 여행을 위해 짐을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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