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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유행어를 하나 가져도 좋다면 “그걸 시로 쓰세요”로 하고 싶다. 좋아하는 사람은 진짜 그걸 시로 쓴 사람. 습관적으로 책방에 가고 하루에 여러 편의 팟캐스트를 듣는다. 책방에서 시 모임을 진행한다. 2016년 《실천문학》 신인상 시 부문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22년 대산창작기금을 수혜받았다. 시집으로 《책방에서 빗소리를 들었다》, 《고구마와 고마워는 두 글자나 같네》, 《여름 외투》, 《은지와 소연》(공저), 산문집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공저) 등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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