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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김영하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8년, 대한민국 강원도 화천 (전갈자리)

직업:소설가

기타: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최근작
2020년 10월 <검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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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1968년 강원도 화천에서 태어나 연세대 경영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95년 계간 『리뷰』에 「거울에 대한 명상」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다른 사람의 자살을 도와주는 “자살도우미”를 통해 현대인의 고립과 불안을 매혹적으로 그려낸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1996년 문학동네작가상을,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를 배경으로 인간의 내면을 치밀하게 탐색한 「당신의 나무」로 1999년 현대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새로운 감수성으로 중무장한 젊은 작가의 기수로 떠올랐다.
2004년 한 해에만 소설집 『오빠가 돌아왔다』로 이산문학상, 장편소설 『검은 꽃』으로 동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장·단편을 종횡무진하는 활발한 필력을 보여주었다.
2007년 장편소설 『빛의 제국』으로 만해문학상을 수상했고, 2010년 단편소설 「옥수수와 나」로 “인간의 정신과 그것을 파괴하고자 하는 욕망을 생태학적 상상력으로 서사화함으로써 환상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호출』『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오빠가 돌아왔다』『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장편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아랑은 왜』『검은 꽃』『빛의 제국』『퀴즈쇼』『너의 목소리가 들려』『살인자의 기억법』이 있다. 김영하의 작품들은 현재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이탈리아 네덜란드 터키 등 10여 개국에서 활발하게 번역 출간되고 있으며, 단편소설 「비상구」「피뢰침」「마지막 손님」은 각각 <비상구> <번개와 춤을> <THE BODY>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번역했다.  

출간도서모두보기

 
2004년 ~ 200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강사

 '오빠가 돌아왔다'는 평을 받으며 절찬리 연재되었던 소설 <퀴즈쇼>의 출간을 맞아 즐거운 인터뷰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루아침에 의지할 곳을 모두 잃고 세상 속에 내던져진, 평범한 20대 백수 민수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가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아저씨'가 되지 않기 위해 계속 노력 중이...


<검은 꽃> - 2003년 8월  더보기

영원히 쓰고 싶은 소설이 있다. 이 소설이 그랬다. 처음엔 동굴에서 쑥과 마늘을 씹는 것 같았는데 나중엔 허공을 걷는 기분이었다. 소설쓰기에도 러너스하이가 있는 모양이다. 소설의 어떤 지점을 지나자 내 몸의 호르몬 분비가 달라졌다. 아침에 눈을 뜨면 이미 소설 속에 있었다. 어서 일어나! 가서 소설을 쓰자구!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 이 소설은 서울행 비행기에 올라탄 어느 이민사 연구자의 잡담에서 시작되었다. 그 흥미로운 잡담은 몇 다리를 건너 내게 전해졌다. 먼 곳으로 떠나 종적 없이 사라져버린 사람들의 이야기에 나는 언제나 매료되었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1905년에 제물포를 떠나 지구 반대편의 마야 유적지, 밀림에서 증발해버린 일군의 사람들, 그들은 시종일관 나를 사로잡았다. 나는 자료를 뒤지기 시작했다.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고통스럽지도 않았다. 그들이 떠난 1905년과 그들이 살아낸 1910년대는 작가로서는 정말 매력적인 연대였다. 한 소설을 끝낼 때마다 작가는 자신이 만든 세계의 명예 시민이 되는 영광을 (홀로) 누린다. 지금 이 순간 나는 1905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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