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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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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사이꽃>

김완하

경기도 안성에서 출생. 1987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 『길은 마을에 닿는다』, 『그리움 없인 저 별 내 가슴에 닿지 못한다』, 『네가 밟고 가는 바다』, 『허공이 키우는 나무』, 『절정』, 『집 우물』, 『마정리 집』 등 출간. 저서 『한국 현대시의 지평과 심층』, 『신동엽 시 연구』, 『한국 현대 시정신』, 『우리 시대의 시정신』, 『김완하의 시 속의 시 읽기』 1~8권 등 출간. 소월시문학상 우수상, 시와시학상 젊은시인상, 대전광역시문화상, 충남시협 본상 등 수상.
김완하 교수는 2000년에 한남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부임하여 많은 제자들을 지도하였고, 2002년 가을에는 『시와정신』을 창간하여 시인들을 배출하며 문학 활동을 확대해왔다. 그리고 2023년 8월말에 한남대학교 국어국문창작학과 교수로 정년퇴임을 하였다. 현재 『시와정신』 편집인 겸 주간을 맡고 있으며, 시와정신아카데미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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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김완하의 시 속의 시 읽기 1> - 2021년 4월  더보기

시를 사랑하는 마음 세계 속에서 한국의 위상은 날로 높아가고 있는 반면에 세계 OECD 국가 중에서 자살률이 1위라는 사실은 우리들로 하여금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 우리나라는 헝가리와 자살률에서 세계 1, 2위를 서로 다투고 있다고 한다. 요즈음 아침 뉴스마다 전해지는 자살과 살인 사건은 우리 한국의 미래를 매우 어둡게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정신을 생각해본다. 우리의 불행은 시정신만이 그 대안이라는 판단이다. 후기 자본주의 사회, 자살률 1위라는 절망 앞에 그것을 넘어서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시정신이 필요한 것이다. 시는 원천적으로 생명과 사랑의 가치를 간직하고 그 의미를 새겨주는 것이다. 그러기에 시를 사랑하는 마음은 곧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직결된다. 우리가 시를 사랑하고 시를 많이 읽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에서는 자연의 아주 작은 부분도 생명의 한 핵심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므로 시의 출발은 곧 생명사랑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시정신은 21세기의 도구적 이성이나 도구적 세계관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정신이다. 그것은 인간의 존엄과 생명의 가치가 나락으로 추락하는 현실에서 다시 생명의 가치를 회복하고 존중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대안인 것이다. 우리 사회가 시정신을 잘 간직하는 한 자살률 1위라는 비극적 현실에서 언제라도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큰 의미의 시정신은 세계관이다. 그러므로 시정신은 시를 논하기 이전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세계관으로서의 시정신은 모든 사물을 생명과 사랑의 가치로 바라보고 교감하는 정신이다. 시정신은 인간의 영혼이 메마르지 않게 하며 언제라도 생명과 사랑의 소중함을 간직하게 하는 것이다. 작은 의미의 시정신은 시 안에 담겨 있는 시인의 정신이다. 그러므로 개별 작품에는 다양한 시정신이 담기는 것이다. 그리고 시인의 작품에 담긴 정신이 통합되어 그의 시정신을 형성하는 것이다. 시정신이란 생명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무생물에 대해서도 생명 이상의 가치와 정감을 지니고 대하는 자세, 이 세상의 모든 사물을 생명과 사랑으로 관계 맺으려는 마음을 말한다. 이러한 시정신을 가지고 살아갈 때 우리 사회는 세계에서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어나 생명과 사랑의 기쁨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수록한 시와 시 읽기는 지난 2년에 걸쳐서 매주 마다 『대전일보』에 연재한 것을 모은 것이다. 앞서 발표한 것들을 중심으로 77편의 글을 묶었다. 신문 연재의 제목은 ‘김완하의 시 한편’이었으나 책의 제목은 ‘김완하의 시 속의 시 읽기’로 삼았다. 앞으로도 이러한 글쓰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수록 순서는 연재 순으로 하였다. 연재 순서와 계절의 감각이 어울리기 때문이다.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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