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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소설

이름: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James Graham Ballard)

성별:남성

국적:유럽 > 중유럽 > 영국

출생:1930년, 중국 상하이 (전갈자리)

사망:2009년

직업:소설가

최근작
2022년 1월 <밀레니엄 피플>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James Graham Ballard)

‘우리는 거대한 소설 속에 살고 있다.’
20세기 후반 세계문학사에서 전대미문의 독창적이고 예언적인 목소리로 여겨지는 J. G. 밸러드는 1960년대 SF 뉴웨이브 운동을 견인하며 소설의 새로운 차원을 개척함으로써 현대문학을 재정의했다고 평가받는 작가이다. 고도의 상징성과 시각 이미지를 다용한, 디스토피아적인 예지로 가득 찬 전인미답의 전위적인 작품들은 ‘현대’에 대한 세계인의 관점을 형성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밸러드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10년 전 중화민국 상하이 조계租界에서 태어났다.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 민간인 포로수용소에 억류되었다가 종전 후 영국으로 송환된다. 대학에서 의학과 영문학을 공부했으며 공군에 입대하여 조종사 훈련을 받았다. 치외법권에서 보낸 유복한 유년기, 전란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투했던 수용소에서의 사춘기, 전후戰後 영국에서의 청년기―인생의 전반前半을 비/초현실적인 ‘시간’과 ‘공간’의 극한상황에서 살았던 밸러드는 개인과 사회의 무수한 파국을 마주하며, 소설은 이미 거기에 존재하므로 작가의 임무란 리얼리티를 창조해 내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모순으로 가득한 20세기 후반의 인간 존재 방식을 표현하려 했다.
그는 현대 문명의 병리학적인 잔혹상―다국적 기업이 주도하는 소비사회, 미디어 과잉으로 인한 생활의 통제, 음모론이 판치는 정부 간 이데올로기 담론, 과학기술의 비인간화 등을 동일한 폭력의 다른 형태로 간주하고, 이러한 세계에서 살아가는 주인공이 불안과 강박에 시달리다 ‘에로스’와 ‘타나토스’ 같은 강렬한 이미지에 매료되어 극단으로 치닫는 모습을 냉정하며 분석적인 시선으로 묘사했다. 또한 외부 환경과 인간의 내면에 펼쳐지는 의식/무의식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추어 SF의 우주 개념을 ‘내우주’로 전환시킴으로써 문학성을 꾀했다. 이와 같은 밸러드만의 문학적 특수성은 형용사 ‘밸러드풍Ballardian’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고, 사전에 등재되었다.
‘나는 나의 작품을 경고로 본다. 나는 길옆에 서서 “속도를 줄여!”라고 외치는 바로 그 남자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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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콘크리트의 섬> - 2021년 7월  더보기

나는 현대 기술이 우리 내면의 일탈 성향을 끝없이 농락할 수 있다는 점을 보이려 했다. 섬에 고립되어 버리면,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 폭군이 될 수도, 자기 강점과 약점을 마음껏 시험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항상 외면해 왔던 자신의 내밀한 면모를 받아들이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섬에 타인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채는 순간, 그곳은 흥미롭지만 동시에 아주 위험한 형태의 조우가 일어나는 무대로 변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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