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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이기숙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서울

최근작
2024년 3월 <바베테, 넌 누구니?>

이기숙

연세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에서 언어학을 공부한 뒤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독일 인문사회과학서, 예술서, 소설 그리고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제17회 한독문학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는 『아바도 평전』, 『새해』, 『들판』, 『담배가게 소년』, 『등 뒤의 세상』, 『음과 말』, 『아인슈타인은 왜 양말을 신지 않았을까』, 『등 뒤의 세상』, 『나의 인생』, 『소녀』, 『쓰레기에 관한 쓸데 있는 이야기』, 『중학생이 알아야 할 뉴스의 모든 것』 등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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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공간적 전회> - 2015년 5월  더보기

갈수록 빨라지는 정보통신과 미디어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삶에서 공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바꾸어 놓고 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낯선 나라도 이제는 더 이상 미지의 세계가 아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속의 지도 하나만 있으면 아무리 먼 곳이라도 언제 어디서나 그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자동차에 장착된 내비게이션 시스템만 작동시키면 어디를 가든지 초행길도 두렵지 않다. 미디어와 통신 기술의 확대가 공간을 “압축”하고 공간의 “소멸”까지 초래했다고는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우리는 끊임없이 나와 상대방이 처해 있는 공간 속의 위치를 확인하려고 한다. 공간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기술에 의해 지속적으로 재편되고 있다. 달라진 공간 환경에서 지리적 데이터의 가공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얻고 공간을 재현한 전자 지도를 이용해 귀속 지점을 확인하려는 욕구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더욱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상에서 관찰되는 이러한 새로운 공간 인식은 학계에서 공간적 전회라는 용어로 표현되고 있다. “공간적 전회”는 이른바 공간 문제가 인문과학과 사회과학은 물론이고 예술 분야에서까지 새로운 학제적 패러다임으로 자리를 잡았음을 천명하는 용어다. 그리고 이러한 학문의 지형도를 반영한 것이 바로 이 토론집이다. 이 책은 2006년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독일 지겐 대학교에서 열린 국제 학술대회 “매체의 지오코드. 공간적 전회는 지금 어디에 와 있는가”에서 발표된 논문 중에서 열여섯 편을 모아 엮은 것이다. 책은 크게 2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에서는 문화학, 영화학, 역사학, 사회학, 문학이론, 매체학을 전공한 학자들이 공간적 전회에 대해 각 학문 고유의 관점을 피력해 놓았다. 2부에서는 그간 공간 담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던 인문지리학자들이 처음으로 공간적 전회 문제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 공간적 전회의 비판자와 옹호자를 포함하여 인문과학과 사회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간 개념에 대한 정립부터 공간적 전회의 득과 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견해를 발표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비전공자의 입장에서 이 책을 번역한 것이 섣부르고 무모한 도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토론집에서 다룬 내용이 너무 광범위하고 주제도 거대하여 번역하는 동안 끊임없이 낯선 분야를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역의 결과는 크게 미흡하다. 단어의 선택은 어설프고 문장의 결은 매끄럽지 못하다. 번역 결과물에 쏟아질 많은 비판과 질타를 기꺼이 달게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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