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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윤서

최근작
2022년 4월 <[큰글씨책] 왠지 끌리는 명화 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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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com/yunseo426

이윤서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이제는 명화에 숨겨진 이야기의 매력에 빠져 꾸준히 집필중이다.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서양화를 전공했고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중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활동했으며, 〈이윤서더아트연구소〉에서 예술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을 하고 있다.
명화인문학 강연, 캘리그래피 연수, 독서모임 운영 등 그림과 문학에 관련된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매주 울산FM97.5 〈이관열 이남미의 확 깨는 라디오〉 명화코너에 출연하여 명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저서로 《그림의 마음을 읽는 시간》 《그림, 마음으로 읽기》 《그림에 끌리다》 《이만하면 쓸 만한 손글씨》 《동화가 말을 걸어올 때》 등이 있다.

“하되 함이 없이 하라”를 늘 마음에 새기면서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처럼 사는 게 목표다.
쓰고 보니 많이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블로그: https://blog.naver.com/goldapple4
인스타: yunseo426
유튜브: 〈명끌 이윤서작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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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그림의 마음을 읽는 시간> - 2017년 7월  더보기

살아 있음을 감사한 날들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 사는 게 매일같이 벌 받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현재 나와 그때의 나와 달라진 점이라면 나에게 주어진 하루를 감사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괴로운 일상을 마주해야 했고,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오해들로 마음 아파해야 하고, 의도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내 몸의 세포마저 병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알고 보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부정적인 생각들이 모든 것을 끌어들인 건 나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쳤다. 하루는 친구에게 “하필이면 난, 왜 이렇게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만 만날까.”하고 말했다. 듣고 있던 친구가 최선을 다해 해준 대답이 뭐가 있을까. “…… 너 참 힘들겠다.”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듯 답은 없었다. 결국, 내게 던져야 할 질문이었고 내가 찾아야 했던 대답이었다. 그리고 내가 해야 할 행동만이 남아 있었다. 가야 할 길이 보이지 않던 어느 날 그 자리에 멈춰 서서 책에 미쳐 읽기 시작했다. 책에 내 온 마음을 맡긴 채 이끄는 대로 따라갔다. 그러다 우연히 화가들의 삶을 들여다보게 되었고, 그들의 순탄치 않은 삶에 매력을 느끼며 위로를 받게 된다. 삶이 평범하지 않음으로 인해 불필요한 시선을 받아야만 했지만 그 시간이 고스란히 작품 안에 담겨져 있음을 그들의 그림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림밖에 그릴 줄 모르는 화가를 비롯해 소통을 세상에서 제일 어려워하던 화가, 수직과 수평선만을 이용하여 네모 칸을 정확히 그려 두고 그 안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는 화가, 가족들의 연이은 사망으로 혼란스러운 어릴 적 기억들로 인해 죽음이라는 화두를 안고 평생 살았던 화가, 늘 이인자였고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던 화가의 이야기까지 현재 우리의 모습과 너무나 닮아 있어 낯설지 않다. 그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진 그 그림에는 내면의 고뇌와 고통과 환희가 깃들여 있었고, 그들이 그린 그림을 통해 우리는 큰 위안을 얻게 될 것이다.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 나는 그 말을 믿어 보기로 했다. 나의 부정적인 생각들은 바람에 실어 날려 버리고 긍정 에너지를 모아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명화 에세이’ 집필을 시작하였다. 새로운 도전은 나를 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길고 긴 여정의 끝에서 내가 가고 싶은 길을 분명하게 보게 되었다. 그렇게 하여 완성된 책이 명화와 나의 이야기이자 우리의 이야기인《그림의 마음을 읽는 시간》이다. 모두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믿는다. 가진 것이 보이지 않고 늘 이인자밖에 되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자존감이 낮아졌고 나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들여다보지 못했기 때문에 나는 지금까지 행복하지 못했다. 이제 인생 2막을 시작해 보려 한다. 내가 있는 그 자리에서 벗어나 변화를 꿈꾸었던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을 사랑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앙리 루소의 49세 때 제2 인생을 꿈꾸고 생을 다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나 또한 용기를 얻었다. 아파본 사람만이 아픈 사람을 진정으로 공감할 수 있듯 나는 그들을 통해 얻었던 지혜와 위로, 그리고 에너지를 이 책을 통해 전해 주고자 한다. 당신이 어떤 끌림으로부터 나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이 책이 손에 들려 있다면, 위로가 필요한 당신이 끌어당긴 것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비록 부족하지만 평범한 한 사람이 괜찮다고 위로해 주는 위안을 받아 주었으면 좋겠다. 변화를 꿈꾼다면 도전하길 바란다. 아무 일 아닌 듯이 한 발 내디뎌 보길 바란다. 우리가 매일 걷는 길에서 방향만 달리하는 일일 뿐이다. 행운을 빈다. 산을 넘어가듯 나는 지금부터 꼭대기에 올라 내려올 때까지 오롯이 당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우리는 대화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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