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과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다. 현재 한국일보에서 여성·젠더·페미니즘을 다루는 뉴스레터 ‘허스펙티브’를 보내고 있다.
쓰는 것이 항상 겁나고, 내가 쓴 글이 늘 부끄러운 기자. 그럼에도 세상에 선택받지 못한 많은 말들을 길어 내기 위해 꾸준히 쓰고 있다. 국내 여성 기자에게 수여되는 상 중 최고의 영예로 꼽히는 ‘올해의 여기자상’과 ‘최은희여기자상’을 2020년 동시 수상했다. 이후 더 많은 여성이 활약하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치지 않고 쓰겠다는 마음을 품었다. 궁극적으로는 다른 여성들과 따뜻하게 연결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뉴스레터를 만들고 이 책의 인터뷰를 기획했다. ‘나’가 아닌 ‘우리’를 말하는 용기 있고 멋진 여성들이 내어 준 이야기로, 쓰는 이와 읽는 이 모두 단단하게 연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
또 다른 저서로 《착취도시 서울》과 《자본주의 키즈의 반자본주의적 분투기》, 공저로 《덜미, 완전범죄는 없다 2》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