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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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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피를 나눈 동지의 길 찾기>

이소영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임상사회사업을 전공하고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7년, 미국 Virginia Tech 대학원, College of Natural Resources and Environment 에서 “Leadership in Global Sustainability”를 공부하고 생애 두 번째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까지, 청소년 폭력 및 비행 예방 관련 분야의 연구와 자원 봉사, 영어 교사, 글로벌 건설 프로젝트 건설관리, 그린빌딩 교육과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며, ‘배움‘과 ‘도전’이 삶의 키워드라 할 만큼 역동적인 삶을 살고 있으며, 무엇보다 두 자녀의 엄마로서 충실한 삶을 살아온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인문사회과학과 공학이라는 이질적인 조합은 절묘 하게도 “지속가능성 sustainability”이라는 테마로 융합되어 인생 2막의 화두로 자리 잡게 되었으며, 현재는 친환경 건축설계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하며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에 대한 탐구를 이어가고자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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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피를 나눈 동지의 길 찾기> - 2020년 8월  더보기

코로나 사태 이후 우리의 일상은 많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많은 이들에게 꿈의 유럽 여행이었지만, 이제는 정말로 모두에게 꿈 같은 일이 되어 버린 먼 나라로의 여행. 두 달간의 여행이야기가 책으로 나오기 까지 5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오자 마자 마무리 지어 출간까지 해보고 싶다는 저의 꿈은 갑작스럽게 진행된 미국 유학으로 하염없이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딸의 정성 가득한 편집과 디자인 과정에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마침내 편집을 마치고 인쇄를 시작하려던 즈음 코로나 사태를 맞으며 다시 기약 없이 시간은 흘러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고민과 질문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런 황망한 시기에 먼 나라로의 자유로운 여행이야기가 과연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갈지. 이런 꿈 같은 이야기를 해도 되는 건지. 자문에 대한 저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우리는 삶에서 결코 꿈을 포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는 꿈, 진정한 나를 찾아 가는 꿈, 삶의 의미를 제대로 느끼고 발견하며 살고 싶은 꿈. 당연한 일상 조차 꿈같은 일이 되어 버린 오늘, 우리의 꿈은 지속되어야 합니다. 어쩌면 지금이야말로 잃었던 꿈의 불씨 마저 다시 소중히 살려내야 하는 시기일지도 모릅니다. 삶은 여전히 꿈을 이루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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