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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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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도덕형이상학 정초 실천이성비판>

김석수

그는 평범한 유년시절과 외로운 청년기를 보내며 점증하는 삶의 부조리에 대한 고민을 안고 서강대학교에 입학했다. 철학과에 적을 둔 그는 뇌리에 남아 있는 삶의 부조리와 인간의 자유에 관한 문제를 고민하며 이론과 실천 사이에서 갈등을 극복하려고 했다. 대학원에서는 〈칸트의 초험적 관념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제삼 이율배반을 중심으로〉 라는 주제로 석사 학위논문을 썼다. 이러한 추상적 작업을 좀 더 구체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인간의 내적 자유와 외적 자유에 핵심이 되는 도덕과 법의 존재론적 조건을 분석하고자 했으며, 이를 통해 인간의 진정한 자유의 가능 조건을 다루고자 했다. 이 작업의 결실이 바로 〈칸트에 있어서 법과 도덕〉이라는 박사 학위논문이다. 이작업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저항론으로까지 확장되어 연세대학교 철학연구소에서 박사후과정으로 진행되었고, 〈저항, 혁명 그리고 진보에 대한 연구?칸트의 실천철학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결실을 맺었다. 지금도 여전히 그의 화두는 어떻게 하면 지배욕과 야합되어 있는 극단의 길이 아닌 비판의 문이 열려 있는 ‘사이의 길’을 마련하는가이다. 하늘과 땅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이카루스의 운명과 자유의 문제를 고민하는 것이 그의 철학의 궁극적과제이다. 그래서 그는 지금 신과 인간 사이, 자연과 인간 사이, 인간과 인간 사이, 동양과 서양 사이, 전통과 현대 사이, 이론과 실천 사이, 철학과 현실 사이 등 ‘사이’와 관련하여 ‘사이’의 참의미를 구명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그동안 《현실 속의 철학 철학 속의 현실》을 집필했으며, 《인간이라는 심연?철학적 인간학》, 《세계화의 철학적 기초》 등을 공동 집필했고, 《인식론》, 《철학의 거장들》 등을 공역했다. 지금은 경북대학교 철학과에서 독일관념론을 가르치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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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현실 속의 철학 철학 속의 현실> - 2001년 3월  더보기

다행스럽게도 최근 2~3년간 한국의 여러 철학학회에서 한국 현대 철학에 대한 반성이 시도되었고, 나름의 결과물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엄정하고 철저한 반성은 부족하다. 이러한 한계의 주 원인은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공론화하는 데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우리 철학계의 풍토일 것이다. 이런 분위기는 20세기 초 서양 철학이 이 땅에 처음 유입되던 시기에도 그대로 나타났던 현상이다. 이 시기 신남철, 박치우, 박종홍 등이 철학에서는 서로 다른 입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이론에 대해 논쟁을 벌인다거나 비판한 흔적을 발견하기가 몹시 어렵다. 또한 우리 철학에 많은 영향을 끼쳤고 유신시대 철학을 했던 박종홍에 대해서도 최근 몇몇 비판적인 연구서들을 제외하고는 그 동안 학문적으로 검토, 비판하는 태도가 미약했다. 이것은 그만큼 우리 철학을 반성하고 제대로 구축하고자 하는 담론이 형성되지 않았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최근 일부에서 전개되고 있는 철학적 논쟁들처럼 한국에서도 이전 세대가 이루어놓은 철학적 작업들을 비판적으로 계승하는 시도가 허심탄회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나는 이런 맥락에서 박종홍 철학에 대한 비판적 작업이 비난으로 읽히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아울러 이를 통해 우리 철학의 현재와 미래를 분석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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