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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임지연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2년 10월 <동물>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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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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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이문경의 시는 비극적 분위기를 품고 있다. 이 비극성은 비극적인 상황에 기인하지 않는다. 결핍이 아니라 그런 것처럼 보이게 하는 시적 방법으로서의 분위기를 통해 비극성이 드러난다. 뜻밖에도 비극적 분위기는 이문경 시의 시적 자아가 얼마나 특별한가를 숨겨야 하는 정황에서 발생한다. 시인은 자신의 특별함을 숨기려고 하지만, 그럴 수 없다. “공중에서 멀리 뛰는 것은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아득한 행로”(「바다 위의 숲」)이듯이, 시인은 나아감을 행로로 변환한다. 자신의 특별함을 나아감이라고 할 수 없다면, 그것은 자연스러운 행로가 되어야 한다. 시인의 특별함은 ‘자기 들여다보기’ 기술을 통해 구축된다. 내 눈 속에서 나를 지켜보는 또 다른 눈의 장치를 시집 곳곳에 장착해 놓은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이문경 시인의 숨겨진 특별함을 놓치지 않기를 독자들에게 부탁드린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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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김운하를 한국의 모리스 블랑쇼라고 부르고 싶다. 고독한 은둔자는 현실의 가장자리에 있는 것 같지만, 삶의 중심부에 닿으려는 자이다. 작가는 그것을 ‘나의 밤’에 머무는 자라고 부른다. 우리는 이 소설을 읽으며 천천히 한낮의 명료함에서 밤의 모호함으로 발을 옮겨 놓는다. 그리고 온몸으로 느낄 것이다. 우연과 서사가 빚어내는 숨겨진 삶의 촉수를. 결코 손으로 그러쥘 수 없는 근원의 부스러기들을. 책들의 지도 없는 여행을.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사랑을.
3.
김준현은 검다/희다, 글씨/종이의 대립 쌍으로 비공동체적 ‘둘’의 세계를 구성한다. 그는 마치 건축가처럼, 바둑 기사처럼, 혹은 인공 기계 장치처럼 미학적(인공적) 자기 세계를 만든다. 최근 이러한 감각을 보여 주는 시인을 본 적이 없다. (……) 김준현의 시는 소위 인간적인 것, 휴머니즘적인 가치와 거리를 두고 있다. 인간적 감정, 인간적 감각, 인간적 시선, 인간의 윤리, 인간의 제도에 대한 긍정적 관심이 희박하다. 따라서 인간에 대한 공감을 최대한 배제한다. 김준현 특유의 비-인간적 능력은 그의 특이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게 하는 결정적 미덕으로 작용한다.
4.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서안나의 언어는 사랑의 인공 세계를 구축한다. 사랑에 빠지지 않고 사랑할 수 없듯, 이별하지 않고 사랑을 완성할 수 없다. 서안나의 시는 막 이별한 자의 슬픔과 매혹, 분홍빛 눈물을 머금고 있다. 상처 없이 사랑이 사랑일 수 있을까? 서안나 시의 사랑 주체는 상처투성이 분홍 입술로 세계와 키스를 시도한다. 당신이라는 영원한 타인에게 보내는 이 비릿한 키스를 우리는 사랑이라고 부르자.
5.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허의행 시의 세계는 애무와 키스를 통해 세계와 만난다. 애무와 키스는 타자를 불러온다. 애무와 키스는 타자의 낯선 몸(살)이 주어질 때 가능하다. 나와 타자들의 몸이 애무하고 키스할 때 이 둘은 어떤 순간의 공동체를 이룰 것이다. 그 순간을 포착하여 관계들의 윤리를 보여준다. “애무할 때 입술을 빨아대듯 똥파리들은 정신없이 똥을 빱니다”라는 구절에서 알 수 있듯이 똥파리들과 똥은 그로테스크한 에로스의 관계를 형성한다. 시적 주체의 우연하고 예외적인 행동은 똥과 똥파리를 애무와 키스의 공동체로 가능하게 하며, 시적 주체 역시 이 순간에 함께 참여한다. 거대한 공동체의 순간이 열린다. 따라서 이전의 시가 ‘비정한 리얼리즘’(오규원)이었다면, 이 시집의 시적 방법은 ‘윤리적 리얼리즘’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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