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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백지은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3년, 대한민국 서울

직업:문학평론가

최근작
2022년 6월 <뉴래디컬리뷰 2022.여름>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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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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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10,200원 전자책 보기
주어진 세계 외부의 무질서한 길에서 더 똑바로 보이고 더 정확하게 이해되는 것들, 위수정 소설은 그곳으로 우리를 이끈다. 미리 알지 못하는 시나리오를 연기하는 듯한 인물들을 따라가며 그들의 말과 몸짓을, 그들의 상상과 지각을 함께 겪다보면 문득 “사람들의 움직임이, 그들의 리듬이, 모두 이해되”는 순간을 맞는 것이다. (……) 이것이 위수정 소설을 경험하며 우리가 느끼는 해방감이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3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10,000원 전자책 보기
살아 있다는 것은 죽음을 막아내는 데 아직 실패하지 않았다는 뜻이고, 살아가는 일은 이 실패의 실패를 중단하지 않기 위한 움직임의 연속이다. 그럼에도 이 앎을 주관하는 것은 자기 자신만이 아니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달라고, 혼신을 다해 매달리는 마음들이 도처에 우글거린다. ‘기도를 올리는 듯 비명을 지르는 듯’, 신을 향해, 당신을 향해, 결국은 자신을 향해 쏟아내는 아픔과 후회와 절망의 이야기들. 김혜나의 이야기는, 후회하고 후회하고 절망하고 절망하는 자기 자신을 이겨내어 죽음을 막아내는 데 실패하지 않으려는 두 개의 매달림, 두 개의 구도(求道/構圖)에서 흘러나온다. 제가 만든 미궁을 헤매느라 얽혀버린 문답을 고통스럽게 풀어내는 몸짓과, 제 안의 비루함을 들춰내서라도 거짓됨의 폭력을 저주하는 외침. 이 몸짓과 외침이, 신도 당신도 구원하지 못한 자신을 부단히 삶의 순간으로 이끌어온다. 계속하기 위해, 더 살아나기 위해, 언제나 지금을 살기 위해, 김혜나의 소설은 중단될 수가 없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3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7,000원 전자책 보기
썼던 것의 절망 위에서, 또 써야 하기에, 다음 절망의 가능성을 향해 쓰기. 그러니 쓰기는 자기보다 멀리까지, 때로 스스로 버티기 힘든 데까지 가버리는 일이다. 쓰기에 다가가기, 쓰기를 지속하기는 자기를 넘어서는 자기의 강함을 바라보는 일이다. 그것이 얼마나 고독한 일인지, “머릿속이 하얘지도록” 내달려야 하는 일인지, 스스로 쓰고 있지 않으면서 숨막히는 어지러움과 명료한 격앙으로 그것을 겪었던 건 오직 「내게 내가 나일 그때」를 읽는 동안이었다. _ 최은미, 「내게 내가 나일 그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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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9,500원 전자책 보기
우리가 어떤 심원한 고통에 붙들렸다 해도, 어떤 말도 안 되는 악폐에 몸부림치는 중이라 해도, 그조차 살아 있음의 의미로서 여전히 아름다워야 할 생의 몫이라 해야 할지 모른다. (…) 우리의 생이 지금도 죽음으로 다가간다고 하든 죽는 순간까지 예비된 삶의 길을 간다고 하든, ‘아직 멀었다는 말’로밖에는 가리킬 수 없는 것이리라. 그 고단함과 불확실함에 기쁘게 충실하라는 역설이야말로, 살아 있는 내가, 나를 이 세계에 연루시킨 생에게 감사를 표할 유일한 길인지도 모르겠다.
5.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비평 전문지라니. 우리들은 여태 꾸려 온 일과 지금 마주한 일 그리고 새롭게 감당할 일에 대해 생각했다. 그러자 문학과 페미니즘과 비평이, 가장 자연스러운 얼굴로 이 자리에 모여 들었다. 각각 당당하며 함께 더 믿음직한 목소리들로 첫 번째 《크릿터》가 태어났다. 이것은 우리가 2018년을 기억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비망록이 될 것이다. 달마다 날마다 ‘새로고침’되는 공기를 실감하며 해마다 《크릿터》는 우리에게 가장 필연적인 말들을 기록할 것이다. 우리는 모두 말하는 사람이고, 말하는 사람의 삶에 비평이 무의미한 순간은 없다.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9,800원 전자책 보기
박민정은 오늘의 한국 사회를 전면적으로 끌어다가 물리적인 현실로, 정치적인 콘텍스트로 들이미는 작업에 누구보다 밝고 강하다. (……) 오늘 이 소설을 읽으며 머리와 가슴의 협화음이 울리는 박진감을 느낄 당신과, 어제의 삶을 바라보면서 내일의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 함께 얘기하고 싶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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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10,900원 전자책 보기
한강이 응시하는 곳에는 높고 거대하고 화려하고 시끄러운 것들이 있지 않다. 그는 낮고 작고 누추하고 조용한 것을 끈질기게 따라가서 그것들을 깊이 있게 만들고 끝내 그것들을 긍정하고야 만다. 따뜻하게 감싸안고 달콤하게 위로한다는 뜻이 아니다. 세계의 어둠을 환멸과 체념으로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긴장과 고투로 대결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치열하지만 따뜻하지 않고, 화해롭지 않지만 다행스럽다. 『검은 사슴』은 (…) (세계의) 혹독함이 (인간의) 존엄함으로, 우울이 정념으로, 좌절이 용기로 변할 때까지 돌아서지 않는 소설이다. 인간의 연약함을, 연약함으로 인한 고통을 운명의 깊이로 전환하는 소설이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인간이 그럴 수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고마워하게 한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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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8,400원 전자책 보기
『알제리의 유령들』은 정교하고 흥미롭고 안정적인 픽션이다. 그야말로 ‘유령’처럼 모호하면서도 위태롭고 또 강렬한 이 소설 속 인물들은 그들 각각의 존재감을 드러내기보다 자기들이 걸쳐져 있는 세계의 분위기를 현시하는 쪽으로 더 공헌한다. 그리하여 사람들을 종으로 횡으로 연결하는 관계들, 그 아슬아슬한 애틋함이 내게는 가장 매력적이었다. 멋지게 짜인 완성도 높은 소설이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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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8,400원 전자책 보기
윤성희의 소설을 계속 읽다보면 어쩐지 진짜 삶의 의미와 재미를 좀더 알 것 같다는 기분에까지 이르게 된다. 맞다. 지난 십여 년간 이 기분 때문에 윤성희 소설을 읽었다. (유행하는 말로 해보자면) 윤성희 소설을 한 편도 안 읽은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단 한 편만 읽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윤성희의 다른 소설을 읽은 사람이라면 이번 책을 안 읽을 수는 없다. (……) 윤성희의 이야기들이 환기하는 (삶의) 의미의 리듬 혹은 리듬의 의미는, 그 자체로 소소하게 흥미롭고 수수하게 아름답지만, 그 삶의 에너지랄까, 파워랄까, 그것까지 소소하고 수수한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일상을 의례화하는 그 세계는 마치 낮술을 마시고 길을 걸을 때처럼 무엇이나 환하고 선명하게 보이게 한다.
10.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흰옷』은 지난 한 시기를 역사적 사건들의 시간으로서보다 인간(개인)적 의미의 시간으로서 인식하고, 그러한 인식을 통해 시간 혹은 역사의 가치를 더욱 긍정하려는 서사다. 결국 인간에게 시간이란 “이 땅에 발을 딛고 땀 흘리며 살아 낸 세월”에 다름 아닌 것, “내 몫의 인생살이, 누추한 대로 그간 내 땀과 소망을 묻어온 세월의 소중한 흔적”으로서 가치 있다는 것이다. -「정형화된 (히)스토리―다른 역사성을 위하여」 중에서
1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흰옷』은 지난 한 시기를 역사적 사건들의 시간으로서보다 인간(개인)적 의미의 시간으로서 인식하고, 그러한 인식을 통해 시간 혹은 역사의 가치를 더욱 긍정하려는 서사다. 결국 인간에게 시간이란 “이 땅에 발을 딛고 땀 흘리며 살아 낸 세월”에 다름 아닌 것, “내 몫의 인생살이, 누추한 대로 그간 내 땀과 소망을 묻어온 세월의 소중한 흔적”으로서 가치 있다는 것이다. -「정형화된 (히)스토리―다른 역사성을 위하여」 중에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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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어리석고 어리석고 완고하고 부실한 구조물인 사회의 가장 취약한 경간(徑間)은 어디인가. 바로 안보윤 소설이 줄곧 관심을 기울여온 저 약자들,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이 아닌가. 안보윤 소설이 과도하게 느껴질 만큼 불행에 잠식된 이웃들로 가득한 것은 그가 우리 사회의 통상적인 양태에 무지했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통상적인 안녕을 위협하는 병리적 현상들에 특히 예민했기 때문이라고 해야 한다. 사회의 평균 지수를 가늠케 하는 척도가 아니라 사회의 안녕과 존속을 최전선에서 담당하는 퓨즈를 알아보는 데 그는 거의 본능적이라 할 만한 촉수를 지니고 있다.
1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내일 수령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9,800원 전자책 보기
유일한 한 사람이 하나의 ‘이야기’로 전환되는 ‘일생의 뮈토스’와, 세계의 파편적 운동들이 ‘모두인 동시에 하나인’ 역사로 전환되는 ‘역사의 산문화’, 이 둘은 실상 별개의 원리가 아닌 공통의 ‘지반’ 같은 것이다. 두 스타일을 동시에 감싸는 말로 이 소설을 (…) ‘설화적 모더니즘’이라 칭해보면 어떨까. 무수한 이야기들의 생성, 유통, 변화, 소멸을 환기하는 데 ‘설화說話’보다 적당한 단어도 찾기 어렵다. 또 소설에 관한 두 개의 중요한 질문을 소설의 스타일 자체로 답변했다는 점에서 (…) 김연수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은 이름하여 ‘설화적 모더니즘’의 한 진수를 보여준다.
14.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이 낯선 계절의 소설을 만약 비사실적이라거나 초현실적이라고 말한다면 우리는 동의할 수 없다. 이장욱의 『천국보다 낯선』은 다면적 세계의 모순과 혼돈을 창작의 동인과 작품의 구조로 전면화한 사실적 소설이다. 주체를 타자화하고 시간을 입체화하고 공간을 다층화함으로써 불현듯 열려진 다른 그라운드에서 다른 속도로 흘러 다니는 ‘사실들’의 타오르는 이야기다. 우리는 이제 “다른 계절에 속한 별”이 되어, 아직 길들지 않은 그 궤적들을 “생시”처럼 기억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아주 구체적인 사건”이 될 것이다. 우리 소설의 신(新)서사가 이렇게 이미 발생했기 때문이다.
1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내일 수령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9,800원 전자책 보기
이 낯선 계절의 소설을 만약 비사실적이라거나 초현실적이라고 말한다면 우리는 동의할 수 없다. 이장욱의 『천국보다 낯선』은 다면적 세계의 모순과 혼돈을 창작의 동인과 작품의 구조로 전면화한 사실적 소설이다. 주체를 타자화하고 시간을 입체화하고 공간을 다층화함으로써 불현듯 열려진 다른 그라운드에서 다른 속도로 흘러 다니는 ‘사실들’의 타오르는 이야기다. 우리는 이제 “다른 계절에 속한 별”이 되어, 아직 길들지 않은 그 궤적들을 “생시”처럼 기억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아주 구체적인 사건”이 될 것이다. 우리 소설의 신(新)서사가 이렇게 이미 발생했기 때문이다.
16.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김숨 「옥천 가는 날」 부모 세대의 궁핍하고 신산한 삶, 흡사 죽음을 통과하듯 정물처럼 움직이(지 않)는 노인의 육신, 불가지한 애착의 근원이자 비정하게 견뎌내야 하는 가족,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음에도 언제까지나 그곳에 이르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 고향인지 이방인지 알 수 없는 친숙한 이물감 등등, 「옥천 가는 날」에는 김숨 소설이 능숙하게 현현시키는 이런 요소들이 골고루 맞춤하게 드러나 있다. 더할 수 없이 일상적인 장면이 문득 오싹해지는 김숨 식 부조리극의 이번 테마는 “자궁으로의 회귀”쯤. 엄마가 그토록 가고 싶어 하던 옥천으로 가는 길, 사방이 막힌 차 안에서 쉼 없이 오가는 두 자매의 대화와 말 없는 엄마의 육신이 한데 섞이면서 극의 밀도는 점점 더해간다. 멈춘 채로 움직이고 이동하지만 정지해 있는 이 좁은 무대에서 문득 삶 속의 죽음, 죽음 옆의 삶이 상연 중임을 알게 될 때, 이승의 지명(옥천)과 저승의 별명(황천)이 겹쳐 귀향길과 황천길이 한 길이 되고, 제 새끼를 삼키는 어미 금붕어의 배 속은 자궁이자 무덤이 된다. 그간 김숨이 성공적으로 불러냈던 ‘기이한 감흥’의 목록들에 한 편 더 추가다.
17.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김숨 「옥천 가는 날」 부모 세대의 궁핍하고 신산한 삶, 흡사 죽음을 통과하듯 정물처럼 움직이(지 않)는 노인의 육신, 불가지한 애착의 근원이자 비정하게 견뎌내야 하는 가족,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음에도 언제까지나 그곳에 이르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 고향인지 이방인지 알 수 없는 친숙한 이물감 등등, 「옥천 가는 날」에는 김숨 소설이 능숙하게 현현시키는 이런 요소들이 골고루 맞춤하게 드러나 있다. 더할 수 없이 일상적인 장면이 문득 오싹해지는 김숨 식 부조리극의 이번 테마는 “자궁으로의 회귀”쯤. 엄마가 그토록 가고 싶어 하던 옥천으로 가는 길, 사방이 막힌 차 안에서 쉼 없이 오가는 두 자매의 대화와 말 없는 엄마의 육신이 한데 섞이면서 극의 밀도는 점점 더해간다. 멈춘 채로 움직이고 이동하지만 정지해 있는 이 좁은 무대에서 문득 삶 속의 죽음, 죽음 옆의 삶이 상연 중임을 알게 될 때, 이승의 지명(옥천)과 저승의 별명(황천)이 겹쳐 귀향길과 황천길이 한 길이 되고, 제 새끼를 삼키는 어미 금붕어의 배 속은 자궁이자 무덤이 된다. 그간 김숨이 성공적으로 불러냈던 ‘기이한 감흥’의 목록들에 한 편 더 추가다.
1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7,000원 전자책 보기
쓰고 싶은 작가가 있는 한, 작가를 믿고 작가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어 온 후학들이 또 계속해서 쓰고 싶은 한, 그리고 쓰고 싶은 것을 써서 그 쓴 것을 세상에 던지는 한, “문학만이 희망이라고 생각한다.”는 작가의 말은 틀리지 않다. 이로써 이윤기는 자기 문학의 희망을 간직했고 자기 문학 이후의 문학적 욕망에 설 자리를 주었다. 바로 이런 것이 문학으로 배움을 주고받는 이윤기의 스타일이다. 어떤 문학도에게 그는 멘토였다. - 작품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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