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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출판사 편집자분들께 SF와 관련한 여섯 개의 질문을 드렸습니다.

1) 내 인생의 SF를 꼽는다면?

2) 가장 만나보고 싶은 SF 작가는?

3) 휴가 때 완독하고픈 SF는?

4) 입문자에게 가장 선물하고 싶은 SF는?

5) 원작을 가장 잘 살린 SF영화, 시리즈
또는 애니메이션은?

6) 재출간, 국내 출간을 고대하는 SF는?

독자분들의 의견도 들려주세요.
6문 6답에 참여해주시는 독자 분들께 적립금 2천원을 드립니다. (추첨 100명)
다양한 답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황금가지 익명의 편집자
1) 내 인생의 SF를 꼽는다면?
N. K. 제미신 <다섯 번째 계절>
2) 가장 만나보고 싶은 SF 작가는?
어슐러 K. 르 귄
3) 휴가 때 완독하고픈 SF는?
C. J. 체리 <다운빌로 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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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토리얼 최지영
1) 내 인생의 SF를 꼽는다면?
<어스시의 마법사> 시리즈(어슐러 K. 르 귄). SF는 아니지만, 르 귄을 판타지문학 거장으로 먼저 만났기에 이 책을 꼽는다. SF로 꼽히는 르 귄의 걸작들도 읽어 보면 장르 구분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안다.
2) 가장 만나보고 싶은 SF 작가는?
어슐러 K. 르 귄
3) 휴가 때 완독하고픈 SF는?
<삼체> (류츠신) 2권과 3권. 출간 간격 때문에 1권 이후 맥이 끊어졌는데, 휴가만 한 기회가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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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가옥 윤성훈
1) 내 인생의 SF를 꼽는다면?
어슐러 K. 르 귄 <빼앗긴 자들>
2) 가장 만나보고 싶은 SF 작가는?
어슐러 K. 르 귄, 코니 윌리스, 듀나
3) 휴가 때 완독하고픈 SF는?
아이작 아시모프 <파운데이션> 시리즈, 코니 윌리스 '옥스퍼드 시간 여행' 시리즈, 류츠신 <삼체> 3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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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 김학제
1) 내 인생의 SF를 꼽는다면?
테드 창 <당신 인생의 이야기> : 그 중에서 단연코 '네 인생의 이야기'. 소설에 등장하는 물리학 지식을 전부 이해하지 않더라도, 딸에 대한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돼 재밌게 읽을 수 있다. ‘페르마의 원리’ 등을 조금만 더 공부하고 읽으면 정서적 감동에 경이로움까지 더해져,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소름 끼치게 만드는 작품.
2) 가장 만나보고 싶은 SF 작가는?
커트 보니것 : <제5도살장>으로 처음 커트 보니것을 읽었을 때, 나는 SF인지도 모른 채 읽었다. 이 책은 농담과 SF적 상상력이 합쳐진 걸작이었고, 나는 이러한 걸작이 전쟁이 쓸고 지나간 폐허 위에서 탄생했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와 만나게 된다면, 전쟁이나 SF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 같이 술잔을 기울이며 농담 따먹기를 해보고 싶다.
3) 휴가 때 완독하고픈 SF는?
어슐러 K. 르 귄 <어슐러 K. 르 귄 걸작선 박스 세트> : 일명 ‘헤인 시리즈’. 가장 유명한 <어둠의 왼손>과 '서부 해안 연대기'를 완독한 후 세트를 전부 샀지만 결국 전부 읽진 못했다. 남은 4권을 마저 읽고서, 어슐러 K. 르 귄의 세계관에 흠뻑 빠진 채 여름휴가를 보내고 싶다. 가능하다면,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파라솔 그늘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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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 신소윤
1) 내 인생의 SF를 꼽는다면?
다카노 가즈아키 <제노사이드> : 자기 전에 가볍게 몇 페이지만 읽고 자야지, 하고 이 책을 펼쳤다가 그 날 밤을 새버렸습니다. 7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어요. 지금의 인류보다 진화한 형태의 신인류 ‘누스’가 등장하고요. ‘누스’를 죽이려는 자들과 지키려는 자들의 이야기예요. ‘제노사이드’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류의 역사에서 반복되어온 학살, 내전, 전쟁 등도 다루고 있고요. 그런 소재들을 통해 인간의 선악을 묻는 작가의 메시지가 묵직합니다. 작가가 일본인임에도 일본 우익을 향한 비판적인 시선을 견지하고 있기도 하고요. 한국인 캐릭터가 주인공의 훌륭한 조력자로 등장합니다. 아무튼 이 책은 엄청난 페이지 터너입니다. 저처럼 자기 전에 읽지 마세요.
2) 가장 만나보고 싶은 SF 작가는?
저는 사실 낯가림이 심한 편이라 작가를 독대하게 된다면 아무 말도 못할 게 뻔합니다… 그래도 만나보고 싶은 작가가 있다면 레이 브래드버리. 그는 고양이를 너무나도 사랑해서 고양이를 스물두 마리나 키웠다고 하는데요. 그의 고양이들과 놀고 싶습니다. 최근에 아작에서 나온 레이 브래드버리의 소설집 <멜랑콜리의 묘약>과 <온 여름을 이 하루에>를 재밌게 읽고 있는데요. 숲에 빗방울이 맺힌 정경을 ‘투명한 구슬 목걸이가 흩뿌려져 있다’고 묘사하기도 하고요. ‘따뜻한 여름 아침의 우유로 빚어진 얼굴’, ‘봄날 얼음처럼 덧없다.’처럼 아름답고 서정적인 문장들이 책 속에 가득해요. 사실 그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보다는 햇빛 잘 드는 곳에서 그의 메모나 일기장을 훔쳐보고 싶어요. 환하고 빛나는 문장들이 얼마나 가득할지.
3) 휴가 때 완독하고픈 SF는?
류츠신 <삼체> : SF는 아니지만 평소에 중국의 위화나 모옌, 대만의 우밍이 같은 중화권 소설가들을 좋아했고 자주 읽었어요. 그래서 중화권의 SF도 어떨지 궁금해요. 또 장예모의 ‘인생’이나 ‘붉은 수수밭’처럼 중국의 굵직한 근현대사를 다룬 영화도 무척 좋아하는데 중국의 파란만장한 근현대사를 어떻게 SF와 엮어냈을지도 기대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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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플랫 정종호
1) 내 인생의 SF를 꼽는다면?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2) 가장 만나보고 싶은 SF 작가는?
어슐러 K. 르 귄
3) 휴가 때 완독하고픈 SF는?
테드 창의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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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 유승재
1) 내 인생의 SF를 꼽는다면?
칼 세이건 <콘택트>
2) 가장 만나보고 싶은 SF 작가는?
듀나 작가님
3) 휴가 때 완독하고픈 SF는?
류츠신 <삼체> 3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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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김현지
1) 내 인생의 SF를 꼽는다면?
스타니스와프 렘 <솔라리스>
2) 가장 만나보고 싶은 SF 작가는?
스트루가츠키 형제
3) 휴가 때 완독하고픈 SF는?
아이작 아시모프 <파운데이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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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6문 6답에 응해주시는 독자 분들께 적립금 2천원을 드립니다. (추첨 1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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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기간: 7월 13일 ~ 8월 28일 / 당첨자 발표: 9월 2일(이벤트 기간 연장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