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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도 목소리가 있어요
박희정, 유해정, 이호연, 인권기록센터 사이 지음 / 한겨레출판
"최근 군 위안부 운동 논란은 서벌턴(‘민중’)의 말하기와 듣기가 얼마나 첨예한 정치적 이슈인가를 보여주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사회적 약자, 소수자’의 기록에 관한 모범적인 텍스트다. 필자와 말하는 이들 모두, 자신을 긍정하고 타인을 연민하지 않는다. 신자유주의 시대의 개인은 고통과 피해를 경쟁하기 쉽다. 그러나 <나는 숨지 않는다>에 등장하는 이들은 중심과 주변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기존의 사회적 시선을 무너뜨린다. 이들의 풍요로운 목소리는 근대적 인도주의의 의미를 확장, 재해석한다."(정희진, 여성학 연구자)
애써 살피지 않으면 차별에 가담하게 됩니다
김지혜 지음 / 창비
악의 없는 혹은 선량한 마음만으로는 결코 평등에 이를 수 없다. 내가 상상할 수 있는 최대한을 염두에 둘 때 최소한의 차별에만 가담하게 될 것이며, 내 상상이 닿을 수 없는 차별의 상황과 영역에 최대한의 감각과 생각을 기울여야만 가까스로 평등을 이루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다. 선량한 차별주의자를 넘어 적극적 평등주의자로 함께 나아가길 기대하고 제안하며 약속한다.
전쟁과 평화의 연대기
김영미 글 / 김영사
해맑아야 할 아이들의 마음속을 증오로 가득차게 만든 건 무엇인가?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건너편 총성이 멈추지 않는 땅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김영미 PD는 증오와 폭력으로 얼룩진 분쟁의 참상을 조명하는 동시에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함께 보여준다. 분쟁의 종식은 어느 한쪽의 일방적 승리가 아닌 서로에 대한 이해와 인정을 통해서만이 비로소 가능함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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