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오로지 인간만을 위해 만들어진 도시에서 위기에 처해진 작은 존재들, 그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작고도 힘있는 실천에 대해 조용히 생각하게 한다.

손기정 선수가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던 청동 투구가 지나온 기나긴 여정을 통해 '평화'의 현재적 의미를 되새겨 본다.

아빠와 아이 사이의 유머러스한 대화를 통해 철학하는 즐거움을 알려주는 유쾌하고 지적인 그림책.

흔한 우리 일상의 이면에 어쩌면 약자를 향한 공격성이 숨어 있을지 모른다는 것을 피구 경기를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먹색과 주황색의 극명한 색상 대비가 긴장과 몰입을 불러온다.

숨길수록 커지고 오히려 신경쓰지 않으면 작아지는 자신의 단점을 '빨간 점'이라는 상징으로 보여준다. 빨강 파랑의 선명한 색감 대비, 유쾌한 시각적 전환을 제공하는 그림과 연출이 돋보인다.

핑크와 블루 두 점이 처해 있는 차별적 현실을 다양한 시공간 속 통계수치로 확인해본다. 독자들은 구멍 뚫린 검정색 판을 능동적으로 책에 대어 가며 읽음으로써 불평등을 직관적으로 감각할 수 있다.

고양이 루이가 물과 바다를 향해 모험을 떠난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용감한 루이와 함께 떠나고 싶게 만드는 그림책

‘다름’을 ‘특별함’으로 매만져 주는 동물 미용사 냥이를 통해 나다움과 다양성의 가치를 유쾌하고 발랄하게 풀어낸 동화.

어린이가 바라보는 시적 세계를 유머러스하면서도 품위 있게 그려낸 동시집.

빙하로 뒤덮인 미래 도시에서 펼쳐지는 SF 소설. 기후 위기로 뒤바뀐 세계 속에서 피어나는 상생의 가능성을 아름답게 그려냈다.

우리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수면 위로 건져 올리는 미스터리 문법의 소설로, 생명과 죽음에 대한 성찰로 우리를 이끈다.

심해에서 올라온 괴생명체에 맞서는 이야기. 상실, 고독 등의 감정을 딛고 내면의 힘을 단단하게 만들어가는 주인공의 서사가 울림을 준다.

동물의 자유를 향한 여정을 그린 모험 서사로, 인간의 시점이 아닌 당사자인 개 요하네스의 관점에서 전개된다는 점이 신선하다.

뉴저지 이민 1.5세대가 겪는 경계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차이에 대한 서사를 섬세하게 그려낸 그래픽노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