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4월에는 유독 책과 관련된 행사가 많다. 12일은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도서관협회가 지정한 도서관의 날이고 이날부터 일주일간의 도서관 주간이 끝나면, 책을 읽고 쓰는 일을 응원하고 환대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지정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이 기다리고 있다. 도서관 주간과 세계 책의 날, 가까운 도서관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해외의 다양한 책의 공간은 어떤 단장을 하고 있을까? 올해로 55회째를 맞는 도서관 주간, 우리 도서관은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변화했으며, 도서관의 변화는 책과 독자를 어떻게 성장시키고 이끌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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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는 유독 책과 관련된 행사가 많다. 12일은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도서관협회가 지정한 도서관의 날이고 이날부터 일주일간의 도서관 주간이 끝나면, 책을 읽고 쓰는 일을 응원하고 환대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지정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이 기다리고 있다. 도서관 주간과 세계 책의 날, 가까운 도서관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해외의 다양한 책의 공간은 어떤 단장을 하고 있을까? 올해로 55회째를 맞는 도서관 주간, 우리 도서관은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변화했으며, 도서관의 변화는 책과 독자를 어떻게 성장시키고 이끌었을까?
여기 오랫동안 도서관 열혈 이용자로 살다가 지역 도서관의 운영위원이 된 ‘도서관 덕후’가 있다. 이제는 출판사를 열어 도서관을 채우는 책을 만들고 있는 나무연필 임윤희 대표는 전 세계 도서관을 여행하고 주변 도서관을 살피며 느낀 도서관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차곡차곡 정리해 이 책 <도서관 여행하는 법>에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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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이미지는 참고용으로 실제 도서는 단도로 인쇄됩니다.
도서관 열혈 이용자. 문헌정보학 전공자나 전문가는 아니지만, 외국에 나갈 때마다 생선 가게를 지나치지 못하는 고양이마냥 도서관을 기웃거리는 일을 20여 년 해 왔다. 물론 한국 도서관도 좋아하는데, 그중 제일 좋아하는 곳은 지금 살고 있는 동네의 도서관이다. 평범한 도서관이지만 제일 정들었고 가장 마음 쓰는 곳이다. 현재 지역 도서관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좋은 도서관을 만드는 데 아주 조금 힘을 보태고 있다.
본업은 책 만드는 일로, 나무연필이라는 작은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논픽션을 펴내고 있다.
‘도서관이 도서관이지.’
이 책을 편집하며 이 생각 하나는 완전히 버렸다. 도서관에 대한 편견.
어디를 둘러봐도 사람보다 책이 많고, 어떤 일이 일어나도 조용하게 해결되고, 읽을 책도 궁금한 것도 각자가 알아서 찾아 봐야 하는 공간. 1년 365일 열람실에 앉아 공부하는 이들을 우선 배려해야 하고, 책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아무래도 어쩔 수 없이 낯설고 먼 장소.도서관을 한 번도 싫어해 본 적 없는 20년차 도서관 이용자인 내가 쌓아 온 도서관에 대한 이미지다. 이 오랜 생각이 한순간에 바뀌다니, 이 하나만으로도 책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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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 도서관이지.’
이 책을 편집하며 이 생각 하나는 완전히 버렸다. 도서관에 대한 편견.
어디를 둘러봐도 사람보다 책이 많고, 어떤 일이 일어나도 조용하게 해결되고, 읽을 책도 궁금한 것도 각자가 알아서 찾아 봐야 하는 공간. 1년 365일 열람실에 앉아 공부하는 이들을 우선 배려해야 하고, 책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아무래도 어쩔 수 없이 낯설고 먼 장소.도서관을 한 번도 싫어해 본 적 없는 20년차 도서관 이용자인 내가 쌓아 온 도서관에 대한 이미지다. 이 오랜 생각이 한순간에 바뀌다니, 이 하나만으로도 책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편집하는 내내 친구들이 모여 있는 채팅방에 삽화가 된 사진과 삽화가 될 뻔한 사진들을 퍼 날랐다.
“나 여기 가보고 싶어!”
“이게 도서관임ㄷㄷ”
“가을에 일본이라도 가면 안 돼? 나 여기 있는 거 다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
“도서관이 산 말고 시내에 있다는데? 가면 맥주도 판대!”
친구들은 처음에는 호응하다가 조금씩 지치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직 존재하지도 않는 책 자랑을 거의 한 달을 했다. 하지만 고맙게도 같이 가자고 약속해 줬고 다음 달부터 휴가내고 물 건너 어디 가면 도서관 한 군데는 디폴트 값이다.
조금만 눈을 돌려도 다르게 볼 수 있었던 도서관을 여태껏 편한 대로만 보고 판단해 왔던 나를 부끄럽게 하고, 곧 시작될 도서관 여행에 겨우내 나를 설레게 한 이 원고를 기필코 멋진 책으로 만들고 싶었다. 게다가 이 책은 작년, 재작년 내가 감탄하며 읽은 책들을 척척 만들어낸 바로 그 출판사 대표님이 저자가 되어 내시는 첫 책이다. 그러니 정말 부담감 가득. 하지만 매번 가르치듯 나를 자극했던 글 덕분에 그 시간이 조금도 싫지 않았다.
도서관은 어떤 곳인가, 어떤 곳이어야 하는가.
독자는 도서관을 바꿀 수 있는가, 어떤 독자가 도서관을 바꾸는가.
도서관이 바뀔 때 출판인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무슨 일을 해야 하는가.
바뀐 도서관이 늘면, 지금 이곳의 독자들은 어떻게 바뀔까?
부끄럽게도 한 번도 제대로 생각해 본 적 없는 것들이다. 하지만 교정지를 보며 매주 고민했다. 이 기쁜 고민을 안고, 곧 시작될 나의 도서관 여행을 기대한다. 그리고 나처럼 이 책 읽으며 똑같이 기뻐하고 들떠서 도서관 여행을 준비할 이들이 이제 곧 잔뜩 생길 거라는 생각에 마냥 설렌다.
- 유유 출판사 편집자 사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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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어떤 앎의 세계에 진입하려고 할 때 그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 있다면 사회 전체가 더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이랄까. 또한 부유하든 가난하든 잘났든 못났든 늙었든 젊었든 장애가 있든 없든 간에 그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공간을 만들고 어떻게 하면 그것을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어렵지만 흥미진진한 실험이랄까. 도서관의 세계에는 그런 멋진 꿈이 있었다.
- ‘들어가는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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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어떤 앎의 세계에 진입하려고 할 때 그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 있다면 사회 전체가 더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이랄까. 또한 부유하든 가난하든 잘났든 못났든 늙었든 젊었든 장애가 있든 없든 간에 그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공간을 만들고 어떻게 하면 그것을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어렵지만 흥미진진한 실험이랄까. 도서관의 세계에는 그런 멋진 꿈이 있었다.
- ‘들어가는 글’에서
질문의 답을 찾는 방법이 인터넷 단 하나만 있는 세상이 오진 않았으면 좋겠다. 답을 찾는 다채로운 과정이 우리에게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 줄지 모르니까. 사람과 마주하면서 눈을 맞추고 말을 주고받으며 얻게 되는 배움의 기쁨을 포기하고 싶지 않으니까. 어쩌면 도서관은 이 가느다란 가능성을 일상에서 품을 수 있게 해 주는 보루일지 모른다. 그런 공간으로서의 도서관이 바로 내가 꿈꾸는 곳이다.
- ‘세상에 대한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길’에서
연극의 3요소가 배우, 무대, 관객이라면 도서관의 3요소는 무엇일까? 도서관에서의 배우는 당연히 책일 테고, 관객은 이용자일 것이다. 그렇다면 무대에 해당하는 것은 도서관 건물일까? 연극에서 배우와 관객을 함께하게 해 주는 것이 무대라면 도서관에서 책과 이용자를 연결해 주는 것은 사서가 아닐까? 나는 도서관이 많은 책을 전문적으로 분류하고 관리하는 동시에 나에게 필요한 정보 를 서비스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서란 그런 공간 의 관리자이자 코디네이터다. 책과 나의 대화를 매개해 주는 사람, 사서란 내게 그런 존재다.
- ‘사람과 책 사이에 사서가 있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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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I 먼 곳으로 떠난 여행―외국 도서관을 둘러보다
세상에 대한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길
모두에게 열려 있는 두 번째 집
도서관은 어떤 곳이어야 하는가
놀랍고 무서운 사서의 힘
사서의 가정통신문, 받아 본 적 있나요?
여행지의 진짜 속살이 궁금하다면
여행자인 듯 아닌 듯 책 사이를 걸어 다니다
기왕이면 예쁜 게 좋겠어
‘연회비’를 내라는 대학도서관에게
도서관을 성장시키는 일상의 소소한 노력
새로운 공간이 품은 따뜻한 역사의 흔적
소수자에게 한 발짝 다가간 서가
도서관에 드나들다 그것을 만들어 버린 사람
어쩐지 마음이 끌리는 푸근한 곳이 있다
읽는 사람을 응원하고 환대하는 동네 도서관
II 가까운 곳으로 떠난 여행 — 우리 도서관을 살피다
도서관 부지 선정과 관련한 씁쓸한 역사
고3은 독서 금지? 창피하지 않나요?
사서 없는 도서관, 팥소 없는 찐빵
도서관의 깊숙한 곳에서 책의 일생을 엿보다
책이 아니라 사람을 대출하는 휴먼 라이브러리
책 골라 주는 도서관을 더 많이 보고 싶다
책 읽는 사람에게 중요한 장소는 어디일까
책까지 직접 만드는 마을 도서관이 있다
도서관에서 만난 ‘노잼’ 다니엘 씨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도서관
사람과 책 사이에 사서가 있다
도서신청, 함부로 하면 큰일 난다?
모두의 서재, 공유의 공간
그렇게 세상은 조금씩 바뀔 것이다
나가는 글
+ 도서관 찾기
1) 9,000원 펀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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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9,500원 펀딩
- <도서관 여행하는 법>(출간 후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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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 카드 북마크 4종 세트
※ 알라딘 굿즈가 포함된 구성에 펀딩하셔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