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콜리 연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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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첫 문장
4층 옥탑방 모서리에서 창틀까지는 3미터쯤 되었다. 비택은 원숭이가 나무를 타듯 옥탑방 지붕 처마의 철제 서까래를 잡고 몸을 튕겨 전화선을 창틀 사이에 집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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