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0여 년 동안 서구의 선교사들이 우리 민족에게 전해 준 서양의 근대 문명은 한국 선진 문명의 기초가 되고, 토양이 되었다. 저자는 선교사로서 30여 년 선교 사역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민족의 근현대사에는 기독교적 섭리가 작용되었음을 확신하게 되었고 그 점을 본 저서에 반영하였다.
세계 제2의 경제력과 철저한 관리 사회인 중국을 지배하는 것은 중국공산당이다. 이 책은 중국공산당의 100년 여정을 따라가며 초거대 집권당이 되는 과정과, 이 조직의 핵심 속성은 무엇이며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다각적, 심층적으로 밝힌다.
조선시대 왕들은 왜 탄핵당했을까? 무속과 주술, 반성 없는 유흥, 술자리 정치와 측근 비리, 낙하산 인사, 국내외를 막론한 국정 실패 등 20개의 사례로 살펴보는 탄핵 지침서. 조선시대 역사 속에서 찾아낸 탄핵의 팁이 여기에 있다.
독특한 미학 정서로 감동적인 한자 서예의 옛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다. 서예를 한 폭의 그림처럼 보여주고 읽어줌으로써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이어진 서예 테마 화랑을 걷는 기분을 안겨준다. 서예의 경이로움과 그 내부의 희열이 우리 가슴속에도 피어나도록 한다.
위원은 “서양 오랑캐를 물리치려면 먼저 서양 오랑캐의 실정을 자세하게 파악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라는 인식하에 1842년 마침내 『해국도지』 50권본을 편찬하게 되었다. 그 후 1847년에는 60권본으로 증보 개정했고, 1852년에는 방대한 분량의 100권 완간본을 출간했다.
옥시콘틴을 판매한 퍼듀 파마와 그 배후에 있는 새클러 가문의 감춰진 세계를 폭로하며, 제약 회사의 탐욕, FDA의 허술한 규제, 잘못된 의료 관행이 한데 모여 수십만 명이 목숨을 잃는 비극이 초래된 과정을 낱낱이 파헤친다.
조선후기 정조(正祖)의 명으로 선조(宣祖)에서 영조(英祖)까지의 조선후기 당쟁을 정리하여 편찬한 당론서(黨論書)이다. 『황극편 4』는 『황극편』 권10과 권11을 번역하고 주해한 책이다.
조선후기 정조의 명으로 선조에서 영조까지의 조선후기 당쟁을 정리하여 편찬한 당론서이다. 5권은 『황극편』 권12와 권13을 번역하고 주해하였다.
프랑스의 중세 철학자 자크 베르제의 《공부하는 인간: 중세 후기 유럽의 식자들》을 읻다에서 출간하였다. 자크 베르제는 대학을 중심으로 한 중세 교육제도를 평생토록 연구한 사람이다. 베르제의 오랜 연구 끝에 1997년에 발간된 이 책은 오늘날 당연하게 여겨지는 ‘학위’ 제도와 그에 따른 교육 기관의 탄생을 다룬다.
글을 몰라 기록도, 행적도 없는 홍범도는 말년에 고려극장 관계자에게 구술해 삶을 정리한 ‘홍범도 일지’를 남겼다. 그 일지를 바탕으로 이동순 시인이 현지 취재와 연구를 덧보태 홍범도가 직접 육성으로 회고하게 한 책이 『나는 홍범도다』이다.
우리 민족의 주체 사관을 세우기 위한 저술과 강연 활동을 끊임없이 펼치고 있는 사학자 이덕일 씨가 신흥무관학교를 세워 독립군을 양성한 이회영의 업적과 사상을 밀착 취재해 다룬 『나는 이회영이다』를 펴냈다.
우리가 국조(國祖)로 모시며 섬겨온 인물이 단군. 그럼에도 강단 사학계 등에서는 민족 신앙의 대상이나 신화로 치부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런 단군의 실제를 사료(史料) 비교 연구와 전래 이야기 등을 바탕으로 연대기 순으로 복원해 놓고 있다.
사실과 인문학에 바탕을 두고, 지금 우리 시대에 유의미한 인물을 발굴해 많은 독자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는 역사소설가 박상하가 바깥출입조차 자유롭지 않던 조선시대에 여성 최초의 거상으로 우뚝 선 김만덕의 삶과 장사와 이익을 통한 사회 구제를 다룬 『나는 김만덕이다』를 펴냈다.
『추안급국안』을 바탕으로 글쓴이의 상상력과 통찰을 더해 재구성한 이야기 모음집이다. 추안급국안이란 ‘추안(推案) 및 국안(鞫案)’이라는 뜻으로 조선시대 중범죄인 재판인 추국에 대한 법정 속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속기의 특성상 한문 어법에 충실하기보다 이두가 적극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세세한 기록 속에 현장감이 살아있다.
최근 몇 년간 양국인의 상호인식과 삶의 형태를 가지고 연속적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양국인의 삶과 상호인식을 관통하는 어떤 원형이 있을까 하는 것을 찾아보려고 했다. 한일관계 학술대회를 하면서 늘 생각했던 문제는 기본적으로 한국인과 일본인은 어떤 자화상을 갖고 있고, 타자인식은 어떠했을까, 서로 미워하고 폄하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었을까, 역사의 거울을 들여 다 보려고 노력했다.
세계의 눈으로 본 한국의 어제와 오늘. 저자는 1948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의 근·현대사를 총 6장의 연대순으로 망라하고, 사회, 문화, 경제, 정치 분야 등에서 오늘의 한국을 만든 변화의 흐름과 그 역사적 〈추동력〉에 대해 천착해 간다.
고대 로마부터 오늘날까지 인류의 삶에 크게 영향을 주었던 ‘기업’의 역사를 훑어보며,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와 기업의 역할에 대해 되묻고 있다. 기업의 목적은 무엇인가? 기업을 국가의 발전과 번영의 원동력이라 생각하는 시선도 있지만, 그 반대편에는 기업이 희생을 강요하고 이윤만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집단이라는 시선도 존재한다.
지식 가이드와 떠나는 한국사 600년 시간여행. 유로자전거나라의 한국 지사로 시작해 우리 역사에 대한 지식 가이드 투어를 국내에서 처음 만들고 운영한 여행사 트래블레이블이 오랜 시간 개발한 투어의 정수만 담았다.
1930~1940년대 일본은 남만주철도주식회사를 만들고 일본학자들을 많이 불러들여 만주지역을 답사하였다. 이때 발굴한 고분에 대한 발굴 보고서를 발표하였는데 출토된 유물들과 함께 발견된 벽화를 소개하였다. 그러면서 벽화를 남긴 주체가 누구인지, 즉 중국인들인지 고구려인지 의문을 제기하였다. 이후 중국학자들의 발굴보고서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