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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의 멋진 하루 부정성 편향 바흐 : 천상의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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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은 그대에게, 앤서니 브라운이 전하는 희망"
어니스트의 멋진 하루
앤서니 브라운 지음, 공경희 옮김 / 웅진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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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가족들과 함께 사는 코끼리 어니스트는, 어느 날 정글 속으로 들어갔다가 길을 잃는다. 고릴라, 사자, 하마 등 크고 강한 동물에게 물어보지만 다른 동물들은 귀찮아할 뿐 관심이 없다. 그때 가냘픈 목소리의 작은 쥐가 기꺼이 손을 내민다. "울지 마. 내가 도울 수 있어. 날 들어 올려 봐. 길을 알려 줄게."

앤서니 브라운은 작가 지망생 시절 처음 구상했던 아기 코끼리 이야기를 40년 만에 그림책으로 그렸다. 노년의 거장은 자신이 꿈 많던 청년에서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가 된 것처럼, 누구에게나 마법 같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고 응원한다. 곤경에 처한 이에게 먼저 손 내미는 용기와 대가를 바라지 않는 따듯한 마음, 울고 있는 코끼리를 도와주는 작은 쥐의 친절이 커다란 울림으로 마음에 와닿는다. '작은 쥐도 행복했어요. 조용히 인사하고 정글로 돌아갔지요. "안녕."' - 유아 MD 강미연
이 책의 한 문장
어니스트는 걷고 먹고 마시고 자는 게 참 좋았어요. 하지만 이런 일들 말고도 다른 세상이 있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 어느 날, 코끼리 가족이 정글 앞을 지날 때였어요. "저게 뭐예요?" 어니스트가 엄마에게 물었어요. "그냥 정글이야. 너처럼 작은 꼬맹이가 갈 곳이 아니란다."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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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진주는 어디에 있는가?"
2021 상장 기업 업종 지도
박찬일 지음 / 에프엔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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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베스트셀러 코너가 우리를 반긴다. 요즘 제일 잘나가는 게 뭔지 훑어본 우리는 각자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코너로 향한다. 물론 몇몇은 이미 베스트셀러를 들고 계산대로 간 뒤다. 이제 매대에 놓인, 서가에 꽂힌 많은 책들 가운데 나만의 책을 찾는 탐험이 시작된다. 이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분류다. 서점은 크게 경제, 인문, 소설 등으로 구역을 나누고 각 구역 내에서도 철학, 심리, 역사 등 세부 분야별로 책을 진열하여 독자들이 관련 분야의 책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요즘 주식 투자를 하는 우리의 모습이 이와 매우 유사하다.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같은 베스트셀러로 투자를 시작한 많은 동학 개미들은 반도체, 바이오, 건설 등 각자 눈여겨보아 온 분야로 투자의 폭을 넓히기 시작한다. 그런데 코스피, 코스닥 상장 종목만 2,200여 개나 되니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 그 많은 종목들을 25개 업종, 109개의 섹터로 나누고 마인드맵으로 시각화한 이 책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다. 이 책을 도구 삼아 자신만의 안목을 기르고, 호도되지 않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면 좋겠다. - 경영 MD 홍성원
이 책의 첫 문장
마인드맵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상장기업을 분류한 '업종 지도'의 시작은 미약했다. 아니, 무모하기까지 했다.

이 책의 한 문장
일반적인 업종 분류로는 기업의 모습을 충분히 드러내지 못한다. 가령 'LG화학, 화학 업종' 분류에서는 '화학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구나'만 알려줄 뿐, 화학 업종 내에서 LG화학이 어떤 제품을 만드는지, 공급사슬의 어느 단계에 있는지 등의 추가 정보는 담겨 있지 않다. 이 책에서는 'LG화학 - 화학 업종 - NCC 섹터 - 에틸렌 제품'의 순서로 분류하고 마인드맵으로 시각화한다. ...주식에 투자하려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할 기업을 정하는 것이므로, 업종 전반의 큰 그림을 그리면 투자 대상을 좁힐 수 있어서 기업 분석에 들어가는 시간과 에너지가 크게 절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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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부정성을 이해하고 이용하기"
부정성 편향
존 티어니.로이 F. 바우마이스터 지음, 정태연.신기원 옮김 / 에코리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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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에게 말실수를 해서 상처를 입혔다면, 기억하자. 한 번의 칭찬이나 사과로는 상쇄 시키지 못한다. 1번의 부정적인 것을 극복하기 위해선 최소한 4번 이상의 긍정적인 것이 필요하다. 책에선 이를 4의 법칙이라 부른다. 사람의 뇌는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것에 더 빠르고 깊게 반응하도록 진화했다고 한다. 매번 칭찬받다가도 한번 지적받으면 왜 이렇게 좌절스러운지, 늘 좋던 관계가 왜 어쭙잖은 실수 한 번으로 처참히 깨어지기도 하는지, 그 이유가 다 인류의 진화라는 유구한 역사에 있다.

인간이 부정성에 더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알았으니 이를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책에서는 일상생활을 이어가는 자세나 인간관계 등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이를테면, 관계에선 상대가 좋아하는 것을 해주기보단 싫어하는 것을 하지 말 것. 우리는 싫은 것을 더 강렬하게 기억하니까. 손실과 이익의 결정 앞에서 마음이 흔들린다면 타인에게 조언을 구할 것. 타인의 일에 대해서는 손실에 대한 지나친 걱정이라는 장애물이 없으니까. 여러 실험과 사례들을 따라가며 책을 읽다보면 우리 뇌의 부정성 편향이 삶의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를 정확히 알고 통제한다면 조금 더 긍정적인 일상, 현명한 인생을 살 수도 있을 것이다. - 인문 MD 김경영
이 책의 첫 문장
'좋은 것과 함께 나쁜 것도 생각하자'고 우리는 초연하게 생각한다.

이 책의 한 문장
노동자의 하루 기분을 추적한 연구에 따르면, 한 번의 좌절은 하나의 긍정적 사건에 비해 2~5배 더 큰 정서적 영향을 미친다. 정서는 우리를 덜 이성적이게 만들어 부정성의 힘에 더 취약하도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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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음악, 인간 바흐"
바흐 : 천상의 음악
존 엘리엇 가디너 지음, 노승림 옮김 / 오픈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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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의 음악은 더할 나위 없이 / 흠잡을 데 없이 아름답다. 그의 음악의 아름다움은 무엇하나 더하고 빼는 순간 음악의 완전성이 흐트러지는,그 특유의 완전함에서 온다. 이토록 완전한 음악을 만든 바흐, 그의 천상의 음악이 우리처럼 불완전한 인간에게 감히 허락된 이유는 무엇일까. 세계적인 지휘자 존 엘리엇 가디너는 바흐의 삶의 다채로운 겹에서 그의 음악의 아름다움의 기원을 찾아낸다. 권위를 무시하고 사회의 규율에 소홀한 인물이었으면서도, 학교와 시의회에 약속한 창작의 의무를 수행하고, 그러면서도 칸타타를 매주 작곡하기로 한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며 근면하게 음악에 매진해 온 바흐.

바흐의 "음악과 더불어 여정을 시작하면 한껏 고양된 의식에 노출될 것이라는 사실을 당신은 알고 있다." (876쪽) 바흐의 음악이 품고 있는 아름다움의 본질은 그 무엇보다 무엇이든 다시 시작하는 인간적인 아름다움에 담겨 있다. 새해와 함께 경험하는 인간 바흐의 세계.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의 작가 이언 보스트리지가 "학구적이고, 생생하며, 신중하다. 창조적 예술가의 위대한 전기들이 그렇듯, 이 책은 과거와 현재 사이에 다리를 놓아 그 작품들을 새로운 삶에 불러들인다." 라고 말하며 추천했다. - 예술 MD 김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