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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국내저자 > 에세이
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박완서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31년, 대한민국 경기도 개풍군 (천칭자리)

사망:2011년

직업:소설가

가족:딸이 호원숙

기타:서울대학교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근작
2021년 5월 <[큰글자책] 기나긴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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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이 이야기를 꾸민 내 욕심도 재미 말고 또 하나 있는데 그건 아이들이 자기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하고 남의 생명의 가치도 존중할 줄 아는 편견 없는 사람이 되어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고 감사하며 신나게 사는 것입니다. 편견이 옳지 않은 건 인종, 피부색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여기기 때문에 이 이야기의 문대를 서울보다는 다문화가정이 많을 것 같은 지방 도시로 하였습니다. 복동이를 미국에 보낸 것도 미국 구경을 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애가 친아빠, 이민족 의붓엄마, 이복형제 등 피부색이 다른 가족의 한 사람으로 적응해 가는 과정을 보여 주고 싶어서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느리게 천천히 썼지만 쓸 때마다 손자가 오는 날을 기다렸다가 손자의 입에도 맞고 몸에도 좋은 음식을 궁리하고 장만할 때 같은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가는 비, 이슬비 - 박완서 단편소설 전집 5

지난 30년 동안에 쓴 단편들을 연대순으로 통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그중에는 이런 글을 언제 썼을까, 잘 생각나지 않는 것까지 섞여 있었다. 발표 당시 주목도 못 받았고 내가 생각해도 완성도가 떨어져 아마 잊고 싶었던 글이 아니었나 싶다. 그런 글까지 이번 전집에는 포함시켰다. 한 작가가 걸어온 문학적 궤적을 가감 없이 정직하게 드러내 보여주는 것도 전집 발행의 의의라고 생각해서이다. 수준작이건 타작이건 간에 기를 쓰고 그 시대를 증언한 흔적을 읽는 것도 나로서는 흥미로운 일이었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요즘도 싱아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싶다는 독자 편지를 받으면 내 입 안 가득 싱아의 맛이 떠오른다. 그 기억의 맛은 언제나 젊고 싱싱하다. 나의 생생한 기억의 공간을 받아 줄 다음 세대가 있다는 건 작가로서 누리는 특권이 아닐 수 없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양장)

꾸준하게 청소년 독자가 많았다는 건 나에게 큰 행복이기도 하고 어쩌면 기적 같은 일이기도 하다. 요즘도 싱아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싶다는 독자의 편지를 받으면 내 입 안 가득 싱아의 맛이 떠오른다. 그 기억의 맛은 언제나 젊고 싱싱하다. 나의 생생한 기억의 공간을 받아 줄 다음 세대가 있다는 건 작가로서 누리는 특권이 아닐 수 없다.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내가 살아 낸 세월은 물론 흔하디흔한 개인사에 속할 터이나 펼쳐 보면 무지막지하게 직조되어 들어온 시대의 씨줄 때문에 내가 원하는 무늬를 짤 수가 없었다. 그 부분은 개인사인 동시에 동시대를 산 누구나가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고, 현재의 잘사는 세상의 기초가 묻힌 부분이기도 하여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펼쳐 보인다.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양장)

내가 살아 낸 세월은 물론 흔하디흔한 개인사에 속할 터이나 펼쳐 보면 무지막지하게 직조되어 들어온 시대의 씨줄 때문에 내가 원하는 무늬를 짤 수가 없었다. 그 부분은 개인사인 동시에 동시대를 산 누구나가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고, 현재의 잘사는 세상의 기초가 묻힌 부분이기도 하여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펼쳐 보인다.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이 이야기는 전쟁중 피난의 혼잡 속에서 일곱 살짜리 언니가 동생의 손목을 슬쩍 놓아 버림으로써 헤어지게 된 후 자매이야기이다.일부러 동생을 유기했다는 가책 때문에 전쟁이 끝난 후 언니는 열심히 동생을 찾는 척하지만 동생임이 분명한 소녀를 고아원에서 찾아내고도 모르는 척한다. 뿐만 아니라 동생이 어쩌면 행복해질 수 있는 기회조차 잔혹하게 빼앗고, 자신은 가장 타산적인 결혼을 해서 겉으로는 귀부인처럼 실상은 냉랭한 결혼생활을 하는 한편 자선을 취미생활처럼 일삼음으로써 위안을 얻고자 한다. 고아로 자란 동생의 극빈한 생활이 늘 자신의 가시권 안에 있건만 행여 안일에 금이 갈까봐 아는 척을 안 한다.비극적인 종말을 맞는 동생의 임종의 자리에서 비로소 만남과 화해가 이루어지지만 그건 소설로서의 구색일 뿐,내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모르는 척의 교묘함,그 자기기만에 대해서이다. 모르는 척이야말로 우리 시대 중산층 이상의 안이하고 우아한 생활이 보편적으로 향유하고 있는 악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이 소설은 6.25때 헤어진 수지와 오목이라는 이산 자매 얘긴데 불행히도 생전에 만나지 못했다. 지금과 같은 '이상가족찾기' 운동이 없어서가 아니라 한쪽이 보고도 못 본척했기 때문이다. 전쟁이나 이데올로기가 만든 단절 못지않게 비인간적인 그런 못 본 척에 의해 생긴 단절 이야기다.

꿈엔들 잊힐리야 - 상

가끔 지금까지 낸 책이 몇 권쯤 되냐는 질문을 받을 적이 있다. 정확하게 대답해야 할 필요가 없는 경우에도 나는 괜히 속으로 셈을 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어물쩡댄다. 워드 프로세서로 글을 쓴 지가 몇 년 되는데도 그럴 때 나는 책 권수를 다시 원고지 매수로 환산하는 버릇이 있다. 몇만으로 헤아려야 하는 원고지 매수가 끔찍해서 나는 그만 주눅이 들고만다. 더 끔찍한 것은 그 몇만 장을 손바닥보다도 얇고 가벼운 디스켓 속에 다 집어넣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양이 결코 자랑이 될 수 없다. 나이 탓인지 간간이 엄습하는 불면증 때문인지 오밤중에도 무슨 급한 볼일처럼 육십 평생 살아오면서 벌린 온갖 잡동사니들을 정리할 시간을 가질 때가 종종 있다. 어쩌면 그렇게 값나가는 물건이 없는지, 비싸지는 않더라도 높은 안목을 뽐낼 만한 물건이라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그것은 더욱 아니다. 나 죽은 후 자식들로부터 엄마는 참 구질구질한 것도 많이 끼고 살았다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꼭 필요한 것만 남겨야지 싶지만 그 한계가 모호하다. 그래서 애써 정리를 하고 나면 더욱 개운치가 않아진다. 전집을 낸다는 것도 그런 짓이나 아닌지 모르겠다.

꿈엔들 잊힐리야 - 중

가끔 지금까지 낸 책이 몇 권쯤 되냐는 질문을 받을 적이 있다. 정확하게 대답해야 할 필요가 없는 경우에도 나는 괜히 속으로 셈을 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어물쩡댄다. 워드 프로세서로 글을 쓴 지가 몇 년 되는데도 그럴 때 나는 책 권수를 다시 원고지 매수로 환산하는 버릇이 있다. 몇만으로 헤아려야 하는 원고지 매수가 끔찍해서 나는 그만 주눅이 들고만다. 더 끔찍한 것은 그 몇만 장을 손바닥보다도 얇고 가벼운 디스켓 속에 다 집어넣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양이 결코 자랑이 될 수 없다. 나이 탓인지 간간이 엄습하는 불면증 때문인지 오밤중에도 무슨 급한 볼일처럼 육십 평생 살아오면서 벌린 온갖 잡동사니들을 정리할 시간을 가질 때가 종종 있다. 어쩌면 그렇게 값나가는 물건이 없는지, 비싸지는 않더라도 높은 안목을 뽐낼 만한 물건이라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그것은 더욱 아니다. 나 죽은 후 자식들로부터 엄마는 참 구질구질한 것도 많이 끼고 살았다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꼭 필요한 것만 남겨야지 싶지만 그 한계가 모호하다. 그래서 애써 정리를 하고 나면 더욱 개운치가 않아진다. 전집을 낸다는 것도 그런 짓이나 아닌지 모르겠다.

꿈엔들 잊힐리야 - 하

가끔 지금까지 낸 책이 몇 권쯤 되냐는 질문을 받을 적이 있다. 정확하게 대답해야 할 필요가 없는 경우에도 나는 괜히 속으로 셈을 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어물쩡댄다. 워드 프로세서로 글을 쓴 지가 몇 년 되는데도 그럴 때 나는 책 권수를 다시 원고지 매수로 환산하는 버릇이 있다. 몇만으로 헤아려야 하는 원고지 매수가 끔찍해서 나는 그만 주눅이 들고만다. 더 끔찍한 것은 그 몇만 장을 손바닥보다도 얇고 가벼운 디스켓 속에 다 집어넣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양이 결코 자랑이 될 수 없다. 나이 탓인지 간간이 엄습하는 불면증 때문인지 오밤중에도 무슨 급한 볼일처럼 육십 평생 살아오면서 벌린 온갖 잡동사니들을 정리할 시간을 가질 때가 종종 있다. 어쩌면 그렇게 값나가는 물건이 없는지, 비싸지는 않더라도 높은 안목을 뽐낼 만한 물건이라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그것은 더욱 아니다. 나 죽은 후 자식들로부터 엄마는 참 구질구질한 것도 많이 끼고 살았다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꼭 필요한 것만 남겨야지 싶지만 그 한계가 모호하다. 그래서 애써 정리를 하고 나면 더욱 개운치가 않아진다. 전집을 낸다는 것도 그런 짓이나 아닌지 모르겠다.

꿈을 찍는 사진사

전통적인 문학수업을 받은 바도 없이, 또 사사한 스승도, 영향을 주고 받은 문우도, 피나는 습작시절조차 없이 어설프게 틈입자처럼 문단에 뛰어들었다는 열등감과 소외감이 항상 나에겐 있다. 그러나 작가로서의 최소한의 조건, 사물의 허위에 속지 않고 본질에 접근할 수 있는 직관의 눈과, 이 시대의 문학이 이 시대의 작가에게 지워 준 짐이 아무리 벅차도 결코 그것을 피하거나 덜려고 잔꾀를 부리지 않을 성실성만은 갖추었다는 자부심 역시 나는 갖고 있다. 물론 살을 깎고 피를 말리는 작업 끝에 내가 기껏 허명을 섬기기 위해 그런 고역을 치렀구나 하고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처럼 깨달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내가 지금 도달해 버둥대고 있는 위치가 누추한 허명의 함정 속인지도 모르겠다. 함정을 함정으로 철저하게 인식하는 것만이 그곳에 매몰됨이 없이 성장의 한 과정을 삼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대작을 쓸 자신은 왠지 없다. 그러나 늙을수록 조금씩 더 나은 작품을 쓸 자신이 있고, 여사 티 안 나게 조촐하고 다소곳이 늙을 자신도 있다.

님이여, 그 숲을 떠나지 마오

그 주일의 복음을 읽고 또 읽어 가슴에 새기고 깊이 묵상하지 않고는 좋은 글이 나오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저는 너무 늦게 깨달은 거였습니다. 가짜 글로 남을 속일 수는 있어도 자신은 속일 수 없다는 게 가장 겁나고 뼈아팠습니다. 결국은 겉핥기로 읽고 다 알아버린 것처럼 여기고 있던 성서를 곰곰이 마음에 새겨 가며 읽고 또 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삼 년 동안 그러고 나니, 전에는 도무지 확신이 안 서던, 자신이 크리스천이라는 사실을 비로소 기쁘고 떳떳하게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건 굉장한 소득입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봉사를 한 게 아니라 이 난이 저에게 봉사를 해준 거였습니다. 제가 봉사를 할 수 있으리라고 여긴 것조차 저의 교만이었음을 이제야 알겠습니다.

두부

수필이나 시론 따위 산문을 묶을 때마다 나도 모르게 떳떳지 못한 느낌을 갖게 된다. 사생활뿐 아니라, 그걸 쓸 당시의 세상의 숨결까지 드러나는 게 민망해서이다. 세상은 빨리 변한다. 독자들에게 한물 간 소리로 들릴 것이 뻔해서 조심스러운 것이다. 될 수 있는 대로 시사성이 강한 글은 배제했건만도 그렇다. 그래서 글마다 끄트머리에 연도를 집어넣기로 했다.

모독

히말라야 산맥을 볼 때마다 저 산 너머엔 뭐가 있을까 생각하곤 했지만, 그 산을 넘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서 품을 수 있는 동경이었다. […] 너무도 엄혹한 자연환경 때문에 내 생에서 가장 고된 여행이 되었다. 노구(老軀)를 이끌고 다닐 데가 아니로구나. 자주 나이를 의식해야 하는 것도 괴로웠다.

박완서 동화집 나 어릴 적에

『나 어릴 적에』는 내 유년기 이야기니까 아마 옛날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그때는 세상이 온통 남루하고 부족한 것 천지였지만 나름대로 행복했노라고 으스대고 싶어서 썼습니다. 마치 신나게 롤러코스터를 타는 아이한테 감옥소 앞 홈통에서 미끄럼 타는 게 훨씬 더 재미있다고 말하는 식이니까 억지를 부리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나의 옛날 그리움이 결핍과 궁상이 아니라 어떡하든지 그걸 덮어 주려는 가족 간의 사랑과 아이들 스스로의 창조적인 상상력이라면 좀 말이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그 시절이 생각할수록 행복했다는 것입니다. -‘책머리에’중에서

부숭이는 힘이 세다

이 책은 그런 생각에서 씌어졌습니다. 스포츠보다는 일(노동)로 터득한 힘, 교과서보다는 자연에서 배운 폭넓은 앎의 힘, 경쟁에 이겼을 때의 교만함보다는 화합했을 때의 겸손한 기쁨의 힘, 허세가 아닌 진정한 자존심의 힘, 사랑과 우정의 힘 등 경쟁 사회에서 잊혀진 근원적이고 소박한 힘을 깨우쳐 주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쓰게 된 것은 내 손자들 가운데 이야기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 아이를 위해 내가 아는 옛날이야기란 이야기는 다 해 주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이야기 주머니가 바닥이 나자 새로운 이야기를 지어낼 수 밖에 없었고, 그 중에서 그 녀석이 제일 좋아한 이야기를 읽을거리로 손질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듯 이 이야기는 사랑으로 지어낸 이야기입니다. 나는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기쁨을 느끼고, 어른이 된 뒤에도 마음이 지치거나 쓸쓸할 때, 어린 날에 받았던 사랑의 기억처럼 아련히 떠올라 위안과 용기를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세 가지 소원

여기 실린 글들은 70년대 초부터 최근까지 콩트나 동화를 청탁받았을 때 쓴 짧은 이야기들을 모은 것입니다. (…) 비록 짧은 이야기지만 그 속에 담아내고자 했던 작가의 숨은 뜻은 그 글이 나왔던 당시보다 오늘날 더 유효할 것 같은 안타까움과 자부심 때문이었습니다. ('책머리에' 중에서)

아름다운 것은 무엇을 남길까

여기 모인 글들은 내 개인의 흔적인 동시에 내가 작가로서 통과해온 70년대, 80년대, 90년대가 짙게 묻어나 있는 글들이다. 우리는 앞만 보고 달리다가도 우리가 살아낸 시대가 과연 무엇일었을까 문득 뒤돌아보고 싶어질 때가 있다. 무의미한 현실도 좋은 추억이 있으면 의미 있는 것이 되고, 나쁜 기억도 무력한 현재를 고양시킬 수 있는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저절로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아저씨의 훈장 - 박완서 단편소설 전집 3

지난 30년 동안에 쓴 단편들을 연대순으로 통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그중에는 이런 글을 언제 썼을까, 잘 생각나지 않는 것까지 섞여 있었다. 발표 당시 주목도 못 받았고 내가 생각해도 완성도가 떨어져 아마 잊고 싶었던 글이 아니었나 싶다. 그런 글까지 이번 전집에는 포함시켰다. 한 작가가 걸어온 문학적 궤적을 가감 없이 정직하게 드러내 보여주는 것도 전집 발행의 의의라고 생각해서이다. 수준작이건 타작이건 간에 기를 쓰고 그 시대를 증언한 흔적을 읽는 것도 나로서는 흥미로운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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