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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공정 이후의 세계

김정희원 지음 / 창비

마이클 샌델 <공정하다는 착각>을 잇는 또 하나의 ‘공정’ 지침서
왜 한국 사회는 이렇게까지 ‘공정성’에 집착하게 된 것일까? 한국 사회 공정 담론을 날카롭게 분석해온 김정희원(애리조나주립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이 책을 통해 훼손된 공정을 정의로운 공정으로 바로 세우는 해답을 찾는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여성할당제, ‘이대남’ 논란 등 익숙한 사례를 통해 젊은 세대의 공정 요구를 이해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고, 공정이 어떻게 능력주의와 만나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고 누가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지 치밀하게 분석한다. 공정 담론에 함축된 구조적 맥락과 사상적 배경은 물론 더 나아가 소모적인 공정 논란을 넘어서는 대안적 비전을 제시한다.

[eBook] 알고 있다는 착각

질리언 테트 지음 / 어크로스

2022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북클럽 도서
당연한 것을 의심하고 낯선 진실을 발견하는 인류학자의 사고법. <파이낸셜 타임스>편집국장이자 인류학 박사인 질리언 테트는 기존의 사회 분석 도구들만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의 복합적인 원인들을 포착할 수 없다고 말하며, 세상 속 진짜 문제를 읽어내기 위한 도구로 인류학을 제시한다. “인류학은 아마존 밀림만큼 아마존 창고를 이해하는 데도 유용하다”고 말하는 그는 세상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그 이면에 감춰진 단서를 포착하고, 다른 사람들을 공감하고 새롭게 문제를 통찰하는 인류학의 새로운 쓸모를 이 책에서 보여준다.

[eBook] 제주는 잘 있습니다

엄지사진관 지음 / 상상출판

시절을 기록하는 작가 엄지사진관, 제주의 모든 순간을 당신에게 건네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섬, 그리하여 언제나 그리워하게 되는 섬 제주에 엄지사진관이 닿았다. 그러나 여행이 아닌 생활자로서 떠나지 않고 머물기로 했다. 저자만이 가지고 있는 따스하고 평화로운 시선을 따라가면 여행으로는 발견할 수 없는 제주의 일상과 구석구석에 닿을 수 있다. 일상은 여행 같고 여행은 일상 같다. 누군가가 여행으로 오는 곳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인지 제주에서의 삶은 유독 여행과 일상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도 든다. 따라서 <제주는 잘 있습니다>는 일상과 여행 사이의 삶 속에서 자신답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줄 것이다.

[eBook] 계속 가보겠습니다

임은정 지음 / 메디치미디어

내부 고발 검사 임은정, 10년의 기록과 다짐
한때 ‘도가니 검사’로도 불리며 검찰 조직에서 승승장구하던 검사 임은정. 검찰 내 각종 부조리를 폭로하고, 과거사 재심 사건에서 ‘백지 구형’이 아닌 ‘무죄 구형’을 강행하면서 이제는 끊임없이 검사 적격 심사의 대상자에 오르는 검찰 조직의 ‘미운 오리 새끼’가 되었다. 이 책은 내부 고발 검사 임은정이 내부자의 시선으로 검찰의 치부를 세상에 드러내 온 10년의 기록과 다짐이 담겨 있다. 현재의 검찰은 자정능력을 상실해 고장 난 저울이 되었다고 말한다. 검찰 조직의 부끄러움을 알고, 검사의 양심을 지키고자 분투한 저자는 검찰이 바른길로 향하도록 하는 길을 열기 위해 온몸으로 부딪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검찰 조직의 어두운 면과 이를 걷어내고자 하는 저자의 각오와 용기,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내부 고발자의 힘겨움과 아픔을 느낄 수 있다.

[eBook] 우리가 다른 귀신을 불러오나니

김이삭,남유하,배명은,사마란,서계수,유기농볼셰비키,장아미,전혜진,코코아드림,한켠 지음 / 한겨레출판

한국 장르문학 작가 10인이 선보이는 10편의 압도적 여성 기담
오늘날 한국 장르문학의 주목받는 작가 10인이 ‘한국형 호러’의 세계를 다시 쓰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그간 일명 장르물에서 요구되는 여성은 사건의 해결 혹은 분위기 조성을 위해 허무하게 희생되거나,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한’이나 ‘사연’ 때문에 귀신이 되었다거나, 사건에 수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표현되기 일쑤였다. <우리가 다른 귀신을 불러오나니>는 늘 살해당하고, 억울하게 귀신이 되어 원한을 호소하고, 사건의 실마리로 전락할 뿐인 여성의 이야기를 과감하게 뒤엎는다. ‘여성 호러 단편선’이라는 부제와 함께 오직 여성의 관점에서, 여성을 중심으로 한 공포 서사를 꾀한다.

[eBook] 정상은 없다

로이 리처드 그린커 지음 / 메멘토

정신 질환과 장애의 낙인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정신보건을 연구하는 문화인류학자 로이 리처드 그린커가 정상성이라는 허구에서 비켜난 사람들에게 문화가 어떻게 낙인을 찍어 왔는지를 추적한 책. 정신 질환에 대한 낙인의 ‘역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몇 가지 역사적 양상(자본주의, 전쟁, 정신 질환의 의료화)을 연대순으로 살펴본다. 이상행동과 정상행동을 하나의 스펙트럼상에 있지만 정도의 차이로 보는 신경다양성 관점 등 낙인을 해체하기 위한 사회운동의 지속적인 노력도 있다. 이 책은 북미,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에 대한 비교문화적 접근으로 낙인을 없애기 위한 역사문화적 노력과 성과를 소개한다.

[eBook]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총10권)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 한즈미디어

아야츠지 유키토의 추리 소설 시리즈! '나카무라 세이지'라는 수수께끼의 건축가가 일본 곳곳에 만들어 놓은 독특한 건축물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살인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신본격 미스터리의 전성기를 이끈 시리즈로, 일부 도서는 전자책으로만 재출간 되었다. 시리즈 첫 작품인 <십각관의 살인>은 무인도에 있는 십각형 형태의 건물에서 미스터리 연구회 회원들 사이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풀어 나간다.

[eBook] 왜 파타고니아는 맥주를 팔까

신현암, 전성률 지음 / 흐름출판

성장보다 축적, 확장보다 깊이, 전략보다 철학
아웃도어 브랜드로 유명한 파타고니아는 2016년 롱 루트 에일(long root ale)이라는 맥주를 선보인다. 여러해살이 밀 품종으로 만드는 맥주를 통해 지구를 구하겠다고 하면서 말이다.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로 통칭되는 ESG의 물결이 거세지고 새로운 소비 주체로 MZ세대가 주목받으면서 파타고니아의 기행은 ‘오래도록 사랑받는 브랜드’가 갖춰야할 본보기로 떠오르고 있다. 이 책은 ESG와 MZ세대가 촉발시킨 새로운 흐름 속에서 사랑받고 있는 26개의 기업들을 살펴보며 지속가능한 브랜드 관리 원칙을 담고 있다.

[eBook] 서울에 수호신이 있었을 때

이수현 지음 / 새파란상상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로 쓴 한국의 신화"
어려서부터 뭔가 이상한, 흐릿하게 보이는 현실 세계와 다른 것을 볼 수 있었던 강은지는 동작대교를 건너다가 사륜구동차만한 거대한 멧돼지와 마주친다. 그리고 자전거를 끌고 그 멧돼지를 잡으러온 삼선 슬리퍼에 트레이닝 복을 입은 동네 백수 같은 비휴를 만나게 된다. 그 덕분에 난데없이 스스로를 신령이라고 하는 현허의 상담소에 직원으로 채용된다. 온갖 괴물과 귀신과 수호신들이 뒤엉킨 세상. 신들도 스러지고 변하는데 무엇을 지켜야 할까? 어디에나 수호신이 있었던 그 날의 놀랍고도 꿈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eBook] 이것은 인간입니까

엘리에저 J. 스턴버그 지음 / 심심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철학과 신경과학, 인지과학을 넘나들며 뇌와 마음의 작용 원리를 파헤친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데카르트부터 데이비드 차머스, 프랜시스 크릭, 제럴드 에덜먼, 레이 커즈와일, 마빈 민스키, 앨런 튜링, 대니얼 데닛, 휴버트 드레이퍼스까지, 수많은 철학자와 과학자가 수세기에 걸쳐 탐구해온 마음과 몸의 관계에 관한 이론 중 가장 핵심적인 논쟁들을 골라 열다섯 개의 장으로 펼쳐낸다.

[eBook] 어느 날 거울에 광인이 나타났다

잭 맥더멋 지음 / 코호북스

내가 만일 정신병에 걸린다면 어떻게 될까?
뉴욕 법률구조협회 리걸 에이드(Legal Aid)의 국선변호인 잭 맥더멋이 자신이 겪은 정신질환에 대해 담은 책이다. 정신증 삽화를 일으켰을 때 자신의 상태와 정신병원 안팎에서 겪은 사건들을 감상 없이 솔직히 묘사함으로써 정신질환을 보는 시선을 바꾸고자 한다. 갑작스레 발발한 정신병으로 인해 이제껏 일구어온 삶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도 있다는 공포감과 절망, 혼란에 빠진 잭과, 그러는 와중에도 아들을 든든하게 붙잡아주고 의지가 되어주는 어머니 ‘버드’의 사랑. 한 남자의 용감한 투쟁과 어머니의 끝없는 사랑이 선사하는, 거침없이 솔직하고 뭉클한 정신질환 극복기가 펼쳐진다.

[eBook] 인내상자

미야베 미유키 지음 / 북스피어

끝끝내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둘러싼 미야베 미유키 미니 픽션 시리즈.
한밤중. 에도의 전통 과자점 오미야에 화재가 발생한다. 과자점의 당주는 불길 속으로 뛰어 들어가 검은 상자를 꺼내 오다 목숨을 잃고 만다. 당주의 외손녀는 과자점과 함께 당주가 목숨을 걸고 지키려 한 상자를 물려 받는다. 뚜껑이 열리면 재앙이 닥친다는 가보, '인내상자'. 상자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길래 대대로 목숨까지 걸고 지켜온 걸까.

[eBook] 소비단식 일기

서박하 지음 / 휴머니스트

소비를 끊었다. 삶이 가벼워졌다.
카카오 브런치북 제9회 대상 수상작. 어느 날 날아든 충격의 카드 청구서, 그로부터 2년간의 ‘소비단식’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어느 날 카드 한도 초과 문자를 받은 한 사람의 비명으로 시작한다. “미쳤어, 이 돈을 내가 다 썼다고?”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기억나지 않는 카드값에 충격을 받은 작가는 생필품 외의 물건에 소비를 전혀 하지 않는 도전, ‘소비단식’에 돌입한다. 한 달 카드값의 충격에서 시작된 좌충우돌 소비단식의 치열하고 웃픈 여정이 생생한 일기 형식으로 펼쳐진다. 치솟는 물가, 경제 불황이 이어지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를 끊고 자신의 삶을 가볍게 만들어가는 생생한 이야기를 만나보자.

[eBook] 폴 크루그먼, 좀비와 싸우다

폴 크루그먼 지음 / 부키

나쁜 신념과 정책은 왜 이토록 끈질기게 살아남는가
21세기 들어서 성장과 분배, 감세와 증세, 국가부채의 증대와 감소, 사회 복지의 확대와 축소, 기후 위기를 비롯한 환경 문제 등 세계의 각 나라들은 비슷한 현안과 당면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운용해왔다. 지난 20여 년간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가 경험했던 거의 모든 정책 실험과 이를 둘러싼 사회경제 담론 논쟁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의 예리한 시선으로 비평하고 해부한 책이다.

[eBook] 마고

한정현 지음 / 현대문학

<줄리아나 도쿄>, <소녀 연예인 이보나> 한정현 신작 소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41권. 일제 패망 직후 미군에 의해 살해된 윤박 교수 살인 사건에서 시작된다. 살해범이 미군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미군정의 여론이 악화될 것을 우려한 미군정 조사관은 사건을 조작하려고 한다. 때문에 사건 당일 윤박 교수와 같은 공간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사건에 연루되었다고 언론에 보도된 세 명의 무고한 여성이 용의선상에 오른다.

[eBook] 오너러블 스쿨보이 (총2권)

존 르 카레 지음 / 열린책들

아시아 전역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첩보전
스마일리와 러시아의 스파이 마스터 카를라의 대결을 그린 카를라 3부작의 두 번째 작품.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직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국 정보부 내 스파이를 색출한 후 스마일리는 카를라가 남긴 흔적을 쫓아 홍콩에서 벌어지는 돈세탁이 러시아 정보부와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이에 임시 공작원이자 아시아 전문 기자인 제리 웨스터비가 홍콩으로 파견된다.

[eBook] 정의의 교실

야무차 지음 / 마일스톤

스토리텔링으로 읽는, ‘정의’에 관한 철학 입문서
일본의 철학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철학 파워블로거로 유명한 야무차는 <정의의 교실>을 통해 2,500년이 넘는 세월에 걸쳐 철학자들이 고민해왔던 ‘정의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가야 올바르게 사는 것인가’라는 화두를 소설의 형식으로 풀어낸다. 지금껏 철학을 어렵게만 느꼈던 사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의 철학을 대표하는 공리주의·자유주의·직관주의를 의인화한 개성 있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각 사상과 덕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이 책은 철학 입문서로서 절대주의 시조 소크라테스부터 포스트구조주의 대가 푸코에 이르는 철학 사상의 큰 흐름을 짚어준다.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과 함께 세 가지 정의의 개념과 특징, 한계점 등을 함께 두루 살피며 철학 사상에 대한 지식을 쌓고 지금을 올바르게 살기 위한 ‘정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자.

[eBook] 우리의 사이와 차이

얀 그루에 지음 / arte(아르테)

장애를 지닌 언어학자의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
오슬로대학교 언어학 교수 얀 그루에의 자전적 에세이로 여러 언론 매체에서 ‘최고의 논픽션’으로 선정되며 많은 찬사를 받은 책이다. 저자는 세 살 때 척수근육위축증이라는 난치성 유전질환을 진단받았다. 장애로 인해 남다른 시선을 받고 자랄 수밖에 없었던 어린 시절의 기억과 연구 활동들, 대학교수로서의 삶, 이다(Ida)의 연인이자 남편으로의 삶, 나아가 아버지로서의 현재의 삶에 이르기까지의 기억을 복기하며, 현재의 삶과 병치시키는 형태로 과거를 서술한다.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 사회 구조, 그리고 자신의 신체적 장애에 대해 끊임없이 조율하고 탐험하고자 했던 저자의 열망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