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되고 나니 어렵고 겁이 나는 일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왜 그럴까요? <엄마 아빠의 작은 비밀>을 그리며 책 속에 등장하는 엄마, 아빠의 모습이 저와 너무 닮았다고 느꼈습니다. 엄마 아빠가 속상해하는 장면을 그릴 때는 저도 많이 속상했고, 행복해하는 장면을 그릴 때는 저도 정말 행복했습니다. 아이들과 엎치락뒤치락 서로 응원하며 작업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엄마 아빠와 아이들이 힘내길 바랍니다.
그림책을 읽다 보면 좋아하는 그림이 생기고 어떤 장면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하거나 따라 그리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부분을 찾아내기라도 하면 자랑스럽게 친구들에게 보여 줍니다. 그림 안의 요소들을 조합하고 새로운 사연들을 지어내 하나의 세계관을 만들기도 합니다. 읽으면서 그런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부디 재미있게 읽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