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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박동석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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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세계의 랜드마크와 도시>

세계를 움직이는 국제기구

세계는 하나, 경쟁을 넘어 화합과 협력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각 나라마다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지리적 환경이 모두 달라요. 더욱이 국제사회가 발전하면서 나라와 나라 사이의 관계는 시시때때로 변하지요. 이제 어떤 나라도 혼자만의 힘으로 살아가기란 불가능해요. 국제 무역이 늘어나면서 나라 간의 교류는 무엇보다 중요해졌어요. 서로 협력하기도 하고 경쟁하기도 하면서 때로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지요. 나라 간에 문제가 일어났을 때 함께 조정하고 해결해 가기 위해 국제기구를 만들었어요. 국제기구는 주권을 가진 2개 이상의 나라들이 조약에 의해 만든 국제협력단체예요. 국제법에 의해 설립되며 독자적인 지위를 갖지요.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많은 나라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끊임없이 서로 빼앗고, 빼앗기는 전쟁 속에서 살아왔어요. 물론 지금도 전쟁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예전처럼 많이 일어나지는 않아요. 전쟁을 하면 승전국과 패전국 모두 큰 피해를 입을 뿐만 아니라 전쟁으로 파괴된 시설들을 복구하는 데 어마어마한 자원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전쟁보다는 화합과 평화,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시작했어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심각한 갈등이나 문제를 잘 조정할 수 있는 단체나 기구가 필요했지요. 우리가 알고 있는 국제기구들은 국제사회의 이런 필요에 의해서 하나씩 만든 것이랍니다. 국제기구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유엔(UN), 즉 국제연합이에요. 유엔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전쟁 방지와 평화 유지를 위해 설립되었어요. 우리나라의 반기문 사무총장이 국제기구 중 가장 규모가 큰 유엔의 모든 업무를 총괄하고 있어요. 지금은 유엔뿐만 아니라 많은 국제기구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요. 갈수록 복잡해지는 세계정세 속에서 모든 나라가 힘을 합쳐 함께 발전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세계 곳곳의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결해야 하는 만큼, 국제기구는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어울려 일하는 곳이기도 해요. 우리 친구들도 이다음에 이런 국제기구에서 일해 보면 어떨까요? 좀 더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어울려 세계의 발전과 행복을 위해 일하는 것도 참 의미 있는 일일 거예요. 이 책은 우리 친구들의 그런 꿈을 키워 주기 위해 썼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국제기구가 생겨난 이유를 기억하며 작은 실천이라도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전쟁과 파괴보다는 화합과 평화를 위해, 자신의 이익과 욕심보다는 모두의 발전과 행복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국제기구의 정신을 우리 친구들도 잘 배우고 이어받으면 좋겠어요. 여러분들이 보다 높은 꿈을 꾸고, 좀 더 큰 세상을 보는 데 이 책이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세계의 기념일

기억하고 싶은 날, 기념해야 하는 날 여러분은 1년 365일 중 어느 날을 가장 좋아하나요? 어린이날인가요, 아니면 여러분의 생일인가요? 생일이나 어린이날은 여러분이 주인공인 만큼 아주 기다려지는 날일 겁니다. 그밖에도 기억하고 싶거나 기념하고 싶은 날이 참 많습니다. 어떤 목표를 이룬 날이나 매우 큰 감동을 받은 날을 특별히 기념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지구촌 시대’라고 합니다. 세계가 한마을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 말에는 세계가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하며,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불과 몇 십 년 전만 해도 세상은 화합보다 갈등하고, 자기 나라의 이익을 위해 다투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다툼은 곧 모두를 힘들게 할 뿐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그때부터 세계는 평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게 됐습니다. 지금도 곳곳에 갈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모두 함께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평화를 위해서는 과거에 저지른 잘못을 용서할 수 있어야 하고, 다시는 그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노력해야 됩니다. 그리고 다툼이 될 만한 갈등 요소를 빨리 해결해야 합니다. 세계 각국이 합의해 여러 기념일을 만든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특히 지구촌의 평화를 위해 설립된 국제연합UN, 유엔은 많은 기념일을 만들어 살기 좋은 지구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또 많은 단체들이 기념일을 정해 평화와 화합을 외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유엔이 만든 기념일을 중심으로 세계인이 기억해야 할 날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기념일을 기억하면 좀 더 넓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고, 지구촌의 평화를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이 책이 여러분의 삶에 작은 지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계의 랜드마크와 도시

여러분은 뉴욕, 파리, 두바이, 이스탄불 등 도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도시 이름을 알고는 있지만 도시의 역사, 문화, 예술에 대해서는 아마도 깊이 알지는 못할 거예요. 도시에는 오랜 역사와 문화가 숨어 있어요. 아테네 같은 도시는 3천 년 이상, 카이로 같은 경우는 6천 년 이상의 역사가 깃들어 있답니다. 세계 도시는 고대부터 도시인들이 만든 문화와 역사 이야기를 무궁무진하게 품고 있어요. 지금부터 도시에 숨어 있는 재미있는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랜드마크를 통해 살펴볼 거예요.

혁명이 궁금해!

‘혁명!’ 여러분은 혁명이란 말의 뜻을 알고 있나요? 뜻은 정확하게 모르더라도 여러 번 들어 본 말일 거예요. 부모님이나 텔레비전을 통해서도 가끔 들어 보았을 테고요. 혁명이라는 말은 조금 무섭게 들릴 수도 있어요. 쉽게 쓰는 말도 아닐뿐더러 혁명이 일어났을 때는 사람들이 죽거나 피를 흘리는 경우가 많았으니까요. 그런 의미라면 혁명은 분명 무서운 말이지요. 하지만 자세히 알고 보면 혁명이 있었기에 우리 인류는 발전할 수 있었고, 좀 더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었어요. 혁명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람들의 바람이 드러난 행동이었어요. 지금까지 인류는 수없이 많은 혁명을 통하여 현재의 모습을 만들었고, 그런 까닭에 인류의 역사를 혁명의 역사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지요. 혁명은 매우 정치적인 용어였어요. 파괴적인 힘을 가하여 기존의 정치 체제를 뒤엎고, 새로운 정치 체제를 만들 때 혁명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했기 때문이지요. 물론 지금은 농업 혁명, 산업 혁명, 과학 혁명, 정보 혁명처럼 사회적·경제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났을 때도 혁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 범위가 상당히 넓어졌어요. 기존의 것을 물리치고, 새롭게 바꾼다고 해서 모두 혁명이라고 부르지는 않아요. 학자들마다 혁명을 규정하는 기준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지요. 이 부분은 이 책 제1장에서 좀 더 살펴보기로 해요. 혁명은 결코 무서운 말이 아니에요. 혁명은 우리가 항상 가까이 해야 할 이름이에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또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알기 위해서는 혁명을 알아야 하고, 혁명의 역사를 공부해야 한답니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혁명이라고 부르는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그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이해하고, 앞으로 살아갈 세상에 대해서도 깊게 고민해 보았으면 좋겠어요. 여러분 개인의 삶도 마찬가지예요. 개인의 삶에도 혁명은 필요해요. 혁명이 없는 삶은 정체되어 결코 발전할 수 없답니다. 지금, 여러분에게도 혁명이 필요한가요? 그렇다면 먼저 혁명이 뭔지 한번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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