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하면서 아름다운 피부를 갖고 싶어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일까?
미국과 일본은 20~25년 전부터 미용외과와 항노화에 대한 분야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외과적 수술보다 비수술적인 치료(petit 성형 등)가 80%를 차지하고 있다. 보톡스 치료, filler 요법, 레이저 제모, 화학
박피술의 시술행위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본 책자는 성형외과, 피부과 의사 외에 항노화와 관련된 의료인을 대상으로 비교적 자세하게 기술하였다.
제 1부는 항노화의 의료현황 등, 제 2부는 각론으로서 보톡스 요법, 레이저, 피하주입물, 지방흡입술, 여드름, 다이어트 등에 대
하여 최신요법과 치료 경향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다. 제 3부는 각론 부분에 대하여 이해하기 쉽게 요약한 부분이다.
일본과 미국의 항노화 의료에 대한 현재와 미래, 문제점 등은 한국의 의료현실과 다소 차이가 있다는 현실을 느낄 수 있는 길잡
이로 사료된다. 비교하면서 나름대로의 방향을 감지해야 할 것 같다는 역자의 느낌이 앞선다.
본 책자가 나오기까지 수고해주신 역자분과 가본의학에 대하여 감사함을 전한다.
외국의 보고에 의하면 주사는 전체 인구 중에서 약 10%의 유병률을 나타내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보고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40~50대의 안면부에 홍반, 구진, 농포, 피지선의 비후가 흔히 발생한다.
Rosacea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단어로서 피부 병변이 장밋빛과 같이 ‘붉다(like rosacea)’라는 의미가 있다. 주사는 켈트족에
게 흔하므로 ‘켈트족의 저주’라는 별칭이 있다. 예전에는 주사가 일부의 여드름과 유사하므로 ‘주사 여드름(acne rosacea)’
이라고 명명하였으나, 발생기전상 차이가 있으므로 잘못된 용어이며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다.
주사는 피부 병변에 의한 미관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술주정뱅이로 간주하므로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고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질
환을 치료해야 하는 의사는 원인, 병태생리, 악화 인자, 감별 진단 등을 자세하게 숙지해야만 한다.
본 책자는 서양인의 피부를 대상으로 하였으나 질환의 분류와 치료는 동양인과 큰 차이가 없다. 특히 정의, 원인, 병태생리, 임
상적 구분, 치료, 예방법 등에 관하여 비교적 자세하게 서술하였으므로 환자의 진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사료된다.
편저자는 한국인의 주사에 대한 특징을 구주위 피부염과 함께 부록으로 추가하였다.
대표 편저자 안 성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