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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프레더릭 바이저 (Frederick C. Beiser)

국적:아메리카 > 북아메리카 > 미국

출생:1949년

최근작
2020년 11월 <계몽, 혁명, 낭만주의>

계몽, 혁명, 낭만주의

이 책은 오늘날도 여전히 통용되고 있는 두 가지 견해에 반대한다. 첫 번째는 18세기 내내 그리고 프랑스혁명 중에도 독일의 사상이 정치에 무관심했다는(apolitical) 여전히 널리 퍼져 있는 견해이다. 이 견해는 마담 드 스탈(Madame de Sta?l)이 <독일론>(1806)에서 처음으로 상술한 것으로, 하이네, 맑스, 엥겔스에 의해 전파된 이후 널리 받아들여졌다. 이러한 견해에 반하여 나는 1790년대 대부분의 독일 철학의 정치적 목적을 보여주려고 시도했다. 물론 정치의 영향력이 가장 두드러진 10년간인 1790년대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나의 관심을 이 시기로만 한정하지는 않았다. 가능한 한에서 나는 이 시기보다 앞선 수십 년 동안의 한 철학자[즉 칸트]의 지적 발전도 검토했다. 그 시기에도 독일 철학은 정치적으로 동기를 부여받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고 나는 주장한다. 그러므로 독일 철학의 정치적 차원은 혁명적인 10년 동안만으로 제한될 수 없다. 두 번째 견해는 분석철학자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믿음으로, 독일 철학 전통의 본질적인 관심사와 가치는 몇 가지 선택된 텍스트를 자세히 읽는 것으로 재구성될 수 있는 그것의 논증 및 일련의 추론에 있다는 것이다. 철학의 역사에 대한 이 편협하게 분석적인 접근은 만약 그것이 극단으로 치닫고 또 유일하게 가치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면, 궁극적으로 그 주제의 골자를 빼버리게 된다. 철학의 역사는 일련의 논증들 그 이상이다. 그것은 또한 도덕적, 정치적, 종교적 가치, 목적, 이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우선 한 철학자로 하여금 논점을 구성하도록 이끄는 주장의 의도, 가치, 목적, 이상을 고려해야 비로소 철학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견해 모두 18세기 말 독일 사상의 근본적인 정치적 가치와 이상을 보지 못하도록 우리의 눈을 멀게 했다. 이 연구의 중심 논제는 이 시기의 독일 철학이―인식론, 형이상학, 윤리학, 미학 중 어떤 것에 관한 것이든―정치적 목적에 의해 지배되고 동기 부여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나는 ‘정치적(political)’이라는 낱말을 인간의 통치와 관련된 모든 것이라는 통상적인 의미에서 사용한다. - 서문

헤겔

『법철학』 서문에서 모든 철학은 자기 시대의 자기의식이라는 헤겔의 유명한 언명은 물론 자기 반성적이길 의도하고 있는 것으로서 그 자신의 철학에 적용된다. 이 언명을 가지고서 헤겔은 그 자신의 철학이 실제로 다름 아닌 그의 시대의 자기의식, 그 시대의 최고의 이상들과 열망들의 표현임을 고백했다. 그의 시대는 1797년부터 1840년까지 프리드리히 빌헬름 3세의 치세 동안 프로이센의 정치적 삶을 지배했던 프로이센 개혁운동의 시대였다. 그 이상들 가운데 여럿이 현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었다 할지라도, 그리고 개혁에 대한 희망이 1820년대와 1830년대에 거듭해서 좌절되었다 할지라도, 이 희망들과 이상들은 최소한 청년들의 정신과 심정 속에 살아 있었다. 이 몇 십 년간을 통해 그들은 그들의 군주가 마침내 개혁을 위한 그의 약속을 이행해줄 것을 열렬히 희망했다. 그 희망이 남아 있는 한 헤겔의 철학은 현실에서는 아니라 하더라도 최소한 열망에 있어서는 그 시대를 표현한다고 주장할 수 있었다. -<에필로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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