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없는 아름다운 세상이야말로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지만 아직까지 지구촌 곳곳에는 이런 높은 담들이 존재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의 어딘가에서는 차이로 인한 차별과 다툼, 그리고 분단, 심지어는 전쟁까지 일어나기도 하니까요.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아이들이 벽을 넘어 차올린 이 작은 공처럼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소통해 보려는 시도가 점점 많이 생겨난다는 점입니다. 조금씩, 꾸준히 소통해 보려는 이런 노력들을 통해 우리는 삶에 대한 희망과 평화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인간관계를 움직이는 것은 감정입니다. 그래서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려면 서로를 믿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상대의 감정에 공감해 주는 게 중요하죠. 이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보면서 친구 사이에서 느낀 감정을 떠올려 보게 하면 어떨까요? 그리고 그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다퉜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았을지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을 거예요.